체스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한 게임을 넘어 사고의 깊이를 넓혀준다는 점에 있다. 제한된 말과 규칙 속에서 수많은 가능성을 계산하며 전략을 세우는 과정은 집중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상황을 분석해 최선의 선택을 내리는 힘을 길러준다. 또 한 수 한 수에 담긴 긴장감과 심리전은 지적 재미를 더하며, 승패를 넘어 자신과의 싸움에서 배움을 얻게 한다. 그래서 체스는 아이들에게는 사고력과 창의력을, 성인에게는 몰입과 사색의 시간을 선물하는 특별한 매력을 지닌 게임이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용산구 ‘이상훈 체스아카데미’ 이상훈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 [이상훈 체스아카데미] 이상훈 대표 |
Q. 귀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이상훈 체스아카데미는 2023년 4월 1일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문을 열며 체스 학원의 문화를 새롭게 바꾸고자 출발했습니다.
저는 2006년부터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스의 저변 확대부터 국가대표 선수 양성, 나아가 프로를 꿈꾸는 지망생까지 다양한 목표를 가진 이들에게 체스를 체계적으로 교육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기존 학원의 한계를 보완해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자체 대국, 대회 운영, 정밀한 대국 분석을 통해 학습의 질과 재미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이상훈 체스아카데미는 피겨 김연아, 수영 박태환, 체조 손연재 선수들처럼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한국 유일의 체스 사관학교입니다. 이름을 걸고 운영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인정받은 선수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저는 저의 노하우와 경험을 집대성해 자부심을 담아 토털 체스 관리 기관인 이상훈 체스아카데미를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한국 체스 발전의 중심에서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더 나아가 세계 무대에 한국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또한 머지않은 미래에는 소아암 환자, 불우한 이웃, 결식아동을 돕고, 체스를 통해 유망한 선수들의 성장을 지원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기관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Q. 귀사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이상훈 체스아카데미는 7세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지만 주 교육 대상은 7세에서 12세 학생들입니다. 교육 과정은 기초반, 기본반, 중급반, 선수반으로 나뉘며 각 단계는 주차별로 세부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초반은 체스를 처음 배우거나 기본기를 다지고 싶은 학습자를 위한 12회 과정입니다. 1~4회 차에는 기물 이름과 놓는 법, 기본 규칙, 특별 규칙, 행마법, 기물 잡기, 포크 용어 설명을 배우고, 5~8회 차에는 막기와 피하기 훈련, 체크 훈련, 초반 기물 전개, 특별 규칙 2, 핀 용어 설명을 익힙니다. 마지막 9~12회 차에는 기초 전술인 포크와 핀, 그리고 계단 메이트와 같은 기초 체크메이트 훈련을 진행합니다.
기본반은 기초반을 마친 학습자를 위한 12회 과정입니다. 1~4회 차에는 퀸과 룩을 활용한 체크메이트, 1수 체크메이트 문제 풀이, 스큐어, 디스커버리, 트레핑 용어 설명을 배우며, 5~8회 차에는 포크, 핀, 스큐어, 디스커버리, 트레핑과 같은 기본 전술 훈련과 기초 오프닝을 학습합니다. 이어 9~12회 차에는 언더마이닝 전술과 이를 활용한 문제 풀이, 기본 전술 응용, 2수 체크메이트 훈련을 다룹니다.
중급반은 기본과정을 마친 학습자 중 대회 입상이나 본격적인 실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이들을 위한 12회 과정입니다. 1~6회 차에는 다양한 문제를 통한 2수 체크메이트 심화 훈련과 기보 작성법을 배우고, 7~12회 차에는 2수 전술 훈련, 기초 오프닝 2단계, 그리고 엔딩 기초로 킹의 기술, 폰 엔딩, 스테일메이트 등을 학습합니다.
선수반은 중급 과정을 수료한 학습자 가운데 국가대표를 목표로 하거나 실력 정체기를 극복하고 싶은 이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선수반은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으로, 오프닝, 전술, 전략, 엔딩, 기보 분석 등 심화 지도를 진행합니다.
![]() ▲ [이상훈 체스아카데미] 선수시절 이상훈 대표 |
Q. 귀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는 체스 선수로서 10년, 체스 교육 분야에서 20년, 그리고 코치와 감독으로 15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한국인 최초 체스 선수이자 마스터 타이틀 취득 선수이며, 한국인 최초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활동했습니다. 한국인 최초 세계 시각장애인대회 감독, 한국인 최초 국가대표 코치로서 활동한 경험도 있습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경력에서 한국 최초라는 업적을 이룬 점은 다른 유사 업종과 명확히 차별화되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저만이 가진 독자적인 트레이닝과 교육 능력은 누구도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귀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제 체스 인생 전체를 돌아보면 여러 학생들과 선수들을 지도하며 그들이 보람을 느끼고 깨우치며 성장하는 순간마다 큰 기쁨을 느껴왔습니다. 특히 특정 대회에서 함께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많은 것을 얻어가는 모습을 볼 때 지도자로서의 성취감과 뿌듯함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큽니다. 더 나아가 제자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당당히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 ▲ [이상훈 체스아카데미] 수업 및 경기 기념사진 |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한국의 체스 시장은 아직 불모지이자 블루오션으로, 교육과 트레이닝 분야에서 많은 성장이 필요합니다. 앞으로는 그 기틀을 마련하고 온라인 체스 시장 개척, 국제 대회 개최, 체스 재단 설립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체스의 저변을 확대하고 체스 붐을 일으키는 데 일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제 가치관과 철학은 ‘The One Thing’, 즉 지금 단 하나에 집중하는 사고입니다. 그 속에서 인생의 가치를 배우고 느낄 수 있다고 믿으며, 이것은 제가 체스를 가르치면서 늘 강조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체스를 통해 상황에 몰입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방향과 틀을 정하며 선택에 후회 없이 열정을 다해 집중하자는 것이 저의 철학입니다. 이를 통해 성장하는 사람, 자기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으로 제자들이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이상훈 체스아카데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온라인 체스 강좌 콘텐츠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