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하늘이 깊어지던 9월의 마지막 주일, 한국근대문학관 본관 3층 다목적실에서 은은한 시 향기로 가득 찼다.
연안문학회가 주최하고 인천문화재단과 ㈜펜타윅스가 후원한 「2025년 연안문학회 시낭송회」가 9월 28일 오후 4시,
시민과 문학인이 함께 만드는 가을의 작은 축제로 열렸다.
지연경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은 행사는 국민의례로 시작하며 차분한 긴장감과 경건함으로 물들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연안문학회 회장 김사연 수필가는 “시는 소리 없는 노래이며, 색깔 없는 그림입니다.
마음속으로 음미하며 읊는 노래이지만, 오늘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낭송의 시간 마련했습니다.
색 없는 그림이지만 오늘은 화려한 색으로 단장한 작품을 낭송해야 하겠으며 오늘, 시 낭송회를 징검다리 삼아
우리 문학회가 일취월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또 문인은 글로 말한다. 고 하시며 좋은 글 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크고 작은 만남을 갖을 것이며
문학회 내 화합하는 가족 같은 문학회를 만들겠다고 하셨으며, 이어 그는 “연안문학 발간과 문학기행, 시낭송회를 통해 문학의 뿌리를 더욱 단단히 세워가겠다” 고 전했다.
시 낭송에 앞서, 이재상 연출 겸 극작가 무대 이광조의 세월이 가면 외 1곡으로 시와 음악이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한껏 살렸다.
특히 우리 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다 세상을 떠난 고 박화산 소설가의 시 〈골목길 사람들〉과 고 류지안 시인의 작품 〈소래뱃터〉를 부인께서 직접 낭송하자, 객석에는 깊은 울림이 퍼지고 눈시울이 적셨다.

무대 위에 오른 시 낭송은 저마다의 향기로 시를 낭송하며 각각의 빛깔로 관객들의 마음 문을 두드렸다.
잔잔한 바람처럼 부드럽게, 때로는 격정적인 파도처럼 격정적으로 흐르는 낭송은 음악과 어우러져 시가 가진 힘을 선명하게 드러냈고 객석에서는 박수와 감탄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김의중 고문은 일상에서 잊고 있던 감성이 되살아나는 순간이었다. 며 짧은 시간이지만 마음 속에 오래 남을 것 같다. 고 전했다.
행사 후 마련된 따뜻한 만두국 뒷풀이는 시의 여운을 나누는 자리였다.
회원과 시민들은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며 문학이 빚어낸 정을 깊이 느꼈다.
연안문학회 부회장 안병민 시인은 “이번 낭송회는 단순한 발표가 아니라, 시민과 문학인이 서로 공감과 위로를 나눈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학회로 나아가길 바란다” 고 전했다.
이번 시낭송회는 문학을 통해 삶의 위로와 감동을 나누고, 인천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더욱 높이는 서정적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