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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벌레가 없는 곳이 있을까?



끓어오르는 화산, 메마른 사막, 꽁꽁 언 빙하. 모두 극단적인 장소입니다. 또한 어떤 곤충들이 서식하는 곳이기도 하죠.

 

그런 곳에서 어떻게 사는 걸까요?

첫 번째로 들른 곳은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곳인 사하라 사막입니다. 이곳의 많은 동물들은 야행성이지만, 전부가 그런 건 아닙니다. 사하라은색일꾼개미는 사막의 불타는 태양과 뜨거운 모래를 견딥니다.

 

보통보다 훨씬 긴 다리를 이용해서 뜨거운 땅 위로 몸을 높이 들어 무척 빨리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 개미는 초당 1미터씩 질주할 수 있으며 한 발 내딛는 데에 0.007초밖에 걸리지 않아 기록상 가장 빠른 개미입니다. 그런데 이 개미가 은빛으로 빛나는 것도 시원함을 유지하는 비결 중 하나입니다.

 

이들은 뺵빽한 털로 뒤덮여 있습니다. 이 털은 삼각형 구조를 이루는데 열을 가두는 게 아니라 햇빛을 반사하고 열을 발산합니다.

과학자들은 이 털이 들어오는 빛을 10배 더 많이 반사하고, 털이 없을 때보다 개미의 체온을 약 10도 낮춰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한편, 긴뿔딱정벌레도 삼각형 구조 털이 있는데 몸을 금속처럼 반짝이게 하고, 열을 식혀줍니다. 이 벌레는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활화산 근처에 서식하는데 지표 온도가 70°C에 달할 수 있어서 이런 능력이 매우 유용합니다.

따뜻하고 온화한 곳에서는 곤충들이 번성하지만, 얼음이 덮인 빙하지대와 같이 으시시하고 추운 날씨는 곤충들이 사는 데 큰 장애물입니다. 하지만 어떤 곤충들은 사실 일 년 내내 이런 서늘한 기후에 적응하여 삽니다.

 

얼음벌레라고도 하는 작은 곤충들은 고지대 동굴과 빙하 가장자리에 서식합니다. 그들은 기온이 서늘한 좁은 범위에서 번성하도록 진화했습니다.

과학자들은 그들이 생존할 수 있는 이유는 세포막, 단백질 및 DNA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당류를 많이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기온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 퇴화되었죠.

 

예를 들어 손바닥 온도에서도 시간이 지나면 이 벌레는 죽습니다. 좀 더 짭짤한 생존 기술이 궁금하다면 알칼리 파리를 살펴봅시다.

이 파리는 캘리포니아의 모노 호수와 주변에 사는데 이 지역은 바다보다 염도가 두 배 이상 높습니다. 수생 유충인 이들은 신장과 유사한 특수 기관을 통해 과도한 염분을 배출합니다. 성충이 되어서는 먹이를 먹고 알을 낳기 위해 자주 물속을 드나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몸 크기로는 물의 표면 장력을 극복하고 잠수상태를 유지하는 게 어렵습니다.

 

그들은 몸무게의 최대 18배에 달하는 힘을 가해서 표면 장력을 뚫고, 발톱을 사용해 소금물의 부력을 이겨내고 물 밑에 머뭅니다. 그들의 몸은 다른 파리에 비해 털과 소수성 왁스에 더 많이 덮여있기 때문에 공기 방울에 둘러싸여 물에 젖지 않고 최대 15분간 숨을 쉴 수 있는 산소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파리가 발톱에서 힘을 풀면 전혀 젖지 않은 상태로 수면 위로 다시 올라올 수 있죠. 하지만 실제로 깊은 바다에서 산다고 알려진 곤충군은 단 하나뿐입니다. 이들은 기생하는 이 종류이며, 깊은 바다에 잠수하는 해양 포유류에 붙어서 살아갑니다.

물개나 바다코끼리 같은 것들이죠. 이들은 한번 잠수하면 장시간 동안 수천 미터까지 이동합니다.

이런 곤충들 대부분은 복부 양쪽에 있는 구멍(기공)에 산소를 보관합니다. 흥미롭게도 이는 몸에 미세 구조가 있어서 기공을 완전히 닫을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를 통해 몸 안의 공기를 유지하거나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 고압 환경에서 오랫동안 생존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일부 이는 물개의 털 사이에 갇힌 공기방울에서

산소를 공급받기도 합니다.

 

한편, 털이 적은 해양 포유류에 기생하는 이는 배에 비늘 모양 구조가 더 많기 때문에 스스로 작은 공기층을 만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곤충은 세계에서 가장 많고 종류가 다양한 동물입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지역에조차 곤충이 있습니다.

 

극단적인 생존 기술을 갖추고 가장자리에서 살아갑니다.

 

영상: TED-Ed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jejgP_u82Qo



작성 2025.09.30 08:43 수정 2025.09.3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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