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협업 AI’ 시대 선언… 단체 채팅 기능 전 세계 동시 출시

‘1대1 대화’ 넘어 ‘다자간 협업’으로… AI 활용 패러다임 전환 예고

최대 20명 참여, 실시간 공동 작업 및 데이터 검증 가능성 확대

교육·비즈니스 현장 혁신 기대 속 ‘데이터 편향’ 우려도 공존

챗GPT, ‘협업 AI’ 시대 선언… 단체 채팅 기능 전 세계 동시 출시

OpenAI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단체 채팅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2025년 11월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로써 챗GPT는 개인 비서를 넘어 다자간 협업을 지원하는 강력한 도구로 진화하며, AI와의 상호작용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1대1 대화’에서 ‘다자간 협업’으로 진화

출시 이후 챗GPT는 본질적으로 사용자와 AI 간의 1대1 상호작용에 국한되었다. 하지만 원격 근무, 온라인 스터디 그룹 등 협업 환경이 보편화되면서 다수 사용자가 AI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OpenAI는 대한민국, 일본, 뉴질랜드, 대만 등 일부 국가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했으며, 해당 기간 동안 다중 사용자 세션이 최대 50%까지 급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확인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챗GPT 무료 및 유료(Go, Plus, Pro) 버전을 사용하는 전 세계 모든 사용자에게 단체 채팅 기능을 확대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핵심 기능 및 작동 방식

새롭게 공개된 단체 채팅 기능은 최대 20명(사용자 19명+본인)의 참여를 지원한다. 최신 언어 모델인 GPT-5.1을 기반으로 하며, 주요 작동 방식은 다음과 같다.

* 선별적 개입 GPT-5.1은 대화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참여자들의 논의를 관찰하다가, ‘@챗GPT’와 같이 직접 호출되거나 문맥상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만 응답한다.
* 직관적 활용 예를 들어, 여행 계획을 세우는 그룹 채팅에서 “@챗GPT, 파리 여행 준비물 목록 초안 작성해 줘”와 같이 특정 과업을 직접 지시할 수 있다.
* 동적인 상호작용 이모티콘과 프로필 사진을 활용한 반응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마치 실제 회의에 참여하는 듯한 역동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 효율적 자원 관리 AI가 직접 응답할 때만 사용량 제한이 적용되므로, 사용자 간의 자유로운 대화는 사용량 소모 없이 가능하다.

산업계 및 교육계에 미칠 파급력

과거 고가의 기업용 솔루션에서만 가능했던 AI 기반 그룹 협업 기능이 일반 사용자에게 개방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이 기대된다. 소상공인들은 공동으로 마케팅 문구를 창작할 수 있고, 학생들은 토론 중 AI를 통해 즉각적인 데이터 인용 및 사실 확인을 할 수 있다.

한 교육 컨설턴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협업 학습의 판도를 바꾸는 혁신"이라 평가하며, "학생들이 AI를 중립적인 조정자로 활용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차 검증하며 토론의 질을 높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객관적 데이터로 입증된 효과와 과제

OpenAI가 2025년 10월 실시한 베타 테스트 사용자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단체 채팅 기능이 "더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으며, 60%는 "개인 채팅보다 그룹 토론에서 AI와 함께할 때 참여도가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18세 미만 사용자를 대상으로는 AI 기반 프로파일링을 차단하는 등 데이터 윤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개인정보 보호 장치도 마련되었다.

샘 알트먼 OpenAI CEO는 이를 "AI 협업의 새로운 지평"이라고 표현했으나,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디지털 권리 옹호가는 "단체 대화가 특정 편향을 증폭시키는 '반향실 효과(echo chamber)'로 변질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AI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임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챗GPT의 단체 채팅 기능이 향후 팀 회의나 비즈니스 브레인스토밍의 형태를 재정의할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한다. AI가 점차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게 되면서, 기술의 혜택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책임성과 공정성을 어떻게 담보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작성 2025.11.21 09:10 수정 2025.11.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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