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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철원 담양군수 “생활인구 33만 시대… 담양의 다음 10년 준비한다”

▶ 체류형 관광·경마장 유치·재난 복구·농업 경쟁력 강화… “담양 미래 설계에 흔들림 없다”

▶ 도립대학의 국립 목포대 담양캠퍼스 변신 계기, ‘인재가 능력으로 평가받는 세상이 되기를’

 

[사진=정철원 담양군수가 군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정 군수는 군정이 중앙정치에 휘둘려서는 안된다 .오롯히 군정을 위해 군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합심하도록 남은 기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철원 담양군수가 인터뷰에서 체류형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 정주환경 개선 등 담양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차분하게 설명했다. 그는 군민 중심 행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경제·정주 기반을 균형 있게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철원 군수와의 일문일답을 통해서 담양의 현재와 미래구상을 들어본다.

■ “경제가 살아야 지방소멸 막는다… 태양광·재생에너지·힐링관광 결합”

Q. 담양군의 미래 전략은.

A. 그는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지방소멸 문제는 인구에서 시작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경제 문제다. 담양이 경제적으로 윤택해야 청년이 돌아온다.”

CEO형 리더인 정 군수는 군정을 자신의 일처럼 바라보고 구석구석을 챙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타세쿼이아 거리와 죽녹원 거리의 교통 체증에 대해 걱정이 많았다. 체류형 관광객이 많아야 하는데 이런 문제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변 도로를 개설하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정책 의지도 분명했다.

농가 소득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태양광 확대를 추진하고, 재생에너지 기반 힐링공간 조성과 체류형 관광을 결합해 경제 기반을 확장한다는 구상도 이날 덧붙여 밝혔다.

■ “생활인구 전남 1위… 체류형 관광이 담양의 미래”

Q. 인구 감소 문제 해결책은.

A. 담양의 등록 인구는 4만 4천여 명이지만 생활인구는 월 33만 명에 달한다. 정 군수는 이 점을 “담양의 가장 큰 잠재력”이라며 “생활인구 확대 전략을 통해 지역경제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야간관광·치유관광으로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고, 순창군과 협력해 호남 최초 경마공원 유치에도 힘을 쏟겠다. 죽녹원·메타세쿼이아랜드·영산강문화공원에는 야간경관을 조성하고, 추월산 자락에 국제명상센터를 추진 중이다.”

■ “내년 군정 키워드는 안전·정주환경·체류관광”

Q. 내년도 군정 핵심과제는.

A. 정 군수는 내년을 “군민 안전과 미래 대비의 해”로 규정했다.

“내년에는 재난·기후위기 대비 안전 인프라 강화, 정주 환경 개선과 생활 SOC 확충, 야간·치유 중심의 체류형 관광을 본격화하겠다”며 “2026년 본예산 5,425억 원을 군민 생활 중심으로 편성해 복지·환경·농업·경제 전반을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 지역경제가 살아난다. 관광의 패러다임을 ‘방문형’에서 ‘체류형’으로 바꾸는 것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 “경마장 유치… 담양 경제 전반을 살릴 성장동력”

Q. 경마공원 조성을 둘러싼 갈등도 있는데.

A. 이에 대해 정 군수는 “말산업은 농업·관광·숙박·문화가 연계돼 후방산업 효과가 크다”며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어 “반대 주민의 의견도 충분히 듣고 화합을 이끌겠다”며 포용적 접근을 강조했다.

“경마공원은 단순한 경마시설을 넘어 다양한 부대시설과 레저 활동을 제공하는 복합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 “예산은 당적이 아니라 발로 뛰는 문제… 1년 만에 3,270억 확보”

Q. 예산확보 과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A. 정 군수는 “예산은 당적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밝힌 대로 그는 전년 대비 3.1% 증액한 내년 예산 5,425억 원을 편성하고 농촌협약 369억 원 등 대규모 국비를 확보했다. 사회복지(25.1%)와 농업(18.6%) 분야에 역대 최대 비중을 배정했다. 창평전통시장 재건축(47억 원), 금성면사무소 신축(48억 원) 등 핵심 인프라 사업도 확정했다.

아울러 국회를 직접 찾아 특별교부세 100억 원 지원을 건의하는 등 국비 확보와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뛰고 있다. 

“예산확보는 지역을 위해 군수가 얼마나 움직이느냐에 달린 일이다. 국회 방문 시 가능한 한 많은 의원을 만나 지역 현안 해결을 요청해왔다. 더 뛰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 “국립 목포대 담양캠퍼스… 지역 인재의 새로운 출구”

Q. 대학 전환이 지역에 어떤 의미를 줄까.

A. 그는 “도립대에서 국립대로 전환되며 위상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더 많은 인재가 유입되고 주변 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들의 유입에 대비한 주거 문제도 이미 준비해 두었다. 이를 계기로 지역사회 여러 분야가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역 인재가 학벌이 아닌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며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이들이 취업을 하는데 차별받지 않고 정당한 대우를 받기를 기대한다.” 

■ “취임 직후 가장 컸던 감정은 책임감… 멈춰 있던 군정을 다시 세웠다”

Q. 재선거 취임 직후 어려움은 없었나.

A. 정 군수는 오히려 “부담보다 책임감이 앞섰다”고 말했다.

집중호우 복구, 현안 점검, 예산 확보 등 풀어야 할 과제가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다.

그는 “멈춰 있던 사업이 없는지 직접 살피고, 부서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군정을 다시 안정시키는 데 힘썼다”고 밝혔다.

■ “325개 마을 돌며 군민 의견 직접 들어… 현장에서 답 찾는 행정 실천”

Q. 군정 운영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A. 그는 취임 후 7개월을 “군정의 기초를 새로 세운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325개 마을을 직접 방문해 군민 의견을 들었고, ‘열린 이장회의’로 지속적인 소통 구조를 마련했다. 기존 계획들은 단기·중장기 전략으로 재정비했다.

정 군수는 “군민의 목소리를 행정의 중심에 놓은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강조했다.

■ “집중호우 피해 409억… 단순 복구 아니라 기준을 바꾸는 복원”

A. 정 군수는 “속도와 기준이 핵심이었다”고 답했다.

담양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1,230억 원의 복구예산을 확보했다.

하천 제방은 유수 용량을 1.5배로 넓히고, 도로와 농업시설은 전면 재설계해 복구가 진행 중이다. 주민 생활안정을 위해 57억 원의 지원금도 즉시 지급했다.

“이번 복구는 단순한 원상회복이 아니라 담양의 지형·기후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재난관리 표준을 세우는 과정이다”라고 강조했다.

■ “행정 효율화… 보고·회의 줄이고 책임 행정 강화”

Q. 취임 후 가장 의미 있는 성과는 무엇인가.

A. 그는 ‘행정 효율화’를 첫손에 꼽았다.

불필요한 보고·회의를 줄이고 현안 중심 업무 체계로 전환했다.

전결 규정을 정비해 부서장이 책임 있게 판단하는 구조를 만들며 행정 속도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행정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결국 군민의 삶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정 군수 취임 후 공직사회 분위기도 달라졌다는 평가다.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에게 명확한 보상이 돌아가는 인사 원칙을 세우면서 조직 분위기가 활기를 찾고 있다.

■ “모두가 군민… 화합이 최우선”

Q.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그는 편 가르기 정치에 대해 단호했다.

“재선을 위해 51%만 내 편으로 만드는 정치는 하지 않겠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가 군민이다. 군민 모두가 화합하는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

정 군수는 "어린 시절 양로원 설립을 꿈꾸며 봉사활동을 해왔다"며

“정치적 위치와 관계없이 그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남은 임기에도 담양 곳곳을 누비며 조용하고 성실하게 군민의 삶을 지키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군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변화를 만들기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현장을 살피고, 필요한 지원은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남은 임기 동안 담양의 여러 과제를 차근히 해결해 미래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철원 군수는 다음 선거까지 정쟁을 뒤로 하고 오롯이 군정에 전념하고자 했다. 그는 이날 자신을 반대했던 군민들까지 품으며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군민이 더욱 윤택해지고 행복해진다면 어느 편이든 어떤 정책이든 가리지 않겠다는 CEO형 리더다. 특히 인재들이 학벌보다 능력으로 인정받는 세상을 그렸다. 담양 군민들과 젊은 인재들이 정 군수에게 기대를 걸어도 되는 이유다.
 

작성 2025.12.03 12:02 수정 2025.12.0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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