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김효민 연구자는 2025 한국융합과학회 국제학술대회 인문사회 스포츠융합 분과에서 ‘춤 숏폼 콘텐츠 사례 연구’ 를 발표하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 새롭게 떠오른 ‘숏폼형 춤 콘텐츠’의 문화적 의미와 참여 구조 변화를 체계적으로 제시했다. 김효민 연구자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문화의 디지털화가 예술 생태계 전반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왔으며, 특히 물리적 공간성과 신체성이 강조되던 춤이 이제는 디지털 플랫폼을 무대로 삼아 무한한 관객과 연결되는 디지털 아트의 한 축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는 TikTok,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 숏폼 플랫폼에 게시된 전문 무용단체·춤 전공자·일반인 총 26개의 춤 숏폼 콘텐츠 사례를 조사하여 각 주체가 숏폼을 활용하는 목적과 방식, 콘텐츠 양식의 차이를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전문 무용단체는 공연 홍보와 관객 확장을 위해 숏폼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며, 관객과의 심리적 거리를 좁혀 오프라인 관람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있었고(예: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등) , 춤 전공자들은 전문성 공유와 자기 브랜딩을 동시에 추구하며 예술성과 정보성을 겸비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의 경우, 숏폼 플랫폼을 자아 표현·학습·사회적 소속감의 장으로 인식하며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춤을 실천하는 새로운 문화 현상을 보여주었다 . 김 연구자는 이를 통해 “디지털 숏폼 환경은 전통적으로 약화되었던 참여형 춤 문화를 온라인에서 다시 활성화시키며, 누구나 참여자가자 창작자가 되는 ‘춤의 민주화’를 실현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숏폼 알고리즘이 콘텐츠 유형을 획일화하고 비주류 콘텐츠를 배제하는 구조적 위험성이 존재한다는 점도 한계로 제시하며, 미래 연구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춤 콘텐츠가 문화적 다양성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성 탐색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사진 - 한국융합과학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