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공정책신문=김유리 기자] 전문가·컨설턴트·공공부문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전자책·대중서를 활용한 지식 자산화 전략을 제시하는 유튜브 영상이 공개되었다. 이 영상은 비즈니스 컨설턴트의 전문적인 내레이션과 슬라이드 화면이 정확히 동기화된 형식으로 구성되어, 전자책을 단순 출판물이 아닌 ‘IP(지적 재산) 자산’이자 ‘고급 명함’으로 재정의하고, 이를 5대 수익축과 연계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영상은 전문적인 포스터 이미지, 자연스러운 페이드 전환 등 시각적 요소와 더불어, 내레이션과 화면 전환을 정밀하게 맞춘 구성을 통해 강의 형식의 내용을 전달한다. 발표자인 박동명 한국정책연구원 원장은 “책은 더 이상 종이 위의 텍스트가 아니라, 자신의 이름으로 등기된 지적 재산이자 신뢰를 형성하는 핵심 자산”이라고 규정하며, 전자책·대중서가 개인 브랜드와 수익 구조를 동시에 강화하는 도구임을 강조한다.
박 원장은 먼저 글로벌 전자책 시장과 크리에이터 경제의 성장세를 언급하며 “전자책 시장은 연 5% 수준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문가·창작자의 지식 콘텐츠 산업인 크리에이터 경제는 2027년까지 현재의 거의 두 배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금이야말로 개인의 전문성을 높은 가치로 전환할 수 있는 시기”라고 진단한다.
이어 영상은 전자책·대중서를 활용한 다섯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한다.
첫째 전략은 ‘수익축별 대표 도서 포트폴리오 구축’이다. 자신의 비즈니스를 AI 교육, 정책 연구·평가, 글로벌 연수, 디지털 콘텐츠 구독, 고급 AI 컨설팅 등 몇 개의 수익축으로 정리하고, 각 축을 상징하는 대표 도서를 한 권씩 두어, 책이 곧 해당 사업의 공식 교재·신뢰 기반이 되도록 설계하는 방식이다.
둘째 전략은 ‘가격 계단 설계’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전자책으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이후 종이책을 통해 신뢰와 소장 가치를 높인 뒤, 일부 독자를 고가의 컨설팅·교육 프로그램 등 프리미엄 서비스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구조를 제안한다. 영상은 “전자책은 대규모 잠재고객을 모으는 입구, 종이책은 관계를 깊게 만드는 매개, 프리미엄 서비스는 고부가가치 수익원”이라고 정리한다.
셋째 전략은 ‘양방향 콘텐츠 재활용’이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강의안, 연구 보고서, 칼럼 등 기존 지적 자산을 토대로 책을 집필하고, 완성된 책을 다시 유튜브 영상, 카드뉴스, 짧은 클립 등 디지털 콘텐츠로 재가공해 온라인에 확산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강조한다. 하나의 원천 콘텐츠를 다수의 형식으로 확장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넷째 전략은 ‘B2G 교재 채택 및 라이선스 전략’이다. 정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연수원 등에 전문서적을 공식 교재로 제안해 채택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교재 대량 구매와 더불어 교육 과정 전체를 운영하는 포괄적 계약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소개한다. 영상은 이 전략이 “공공 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매와 장기적 협력 기반을 만드는 통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섯째 전략은 ‘AI 기반 초고효율 집필 시스템 구축’이다. ChatGPT, Claude 등 생성형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해 강의 녹취, 메모 등 비정형 데이터를 구조화된 원고 초안으로 전환하고, 저자는 전체 방향 설정과 최종 감수에 집중하는 ‘디렉터’ 역할을 담당하는 모델이다. 이를 통해 집필 부담을 줄이고, 지속적인 콘텐츠 생산 체계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영상은 끝으로 이 다섯 가지 전략이 제공하는 가치를 “무형의 지식을 유형의 브랜드 자산으로 바꾸고, 고수익 사업과 직접 연결하는 세일즈 엔진이며, 경쟁이 적은 영역에서 개인을 ‘사상적 리더(Thought Leader)’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도구”라고 요약한다. 또한 기획 단계에서의 AI 활용, 디지털 론칭, 공공시장 교재화, 고부가가치 패키지 확장, 지속적인 콘텐츠 생산으로 이어지는 5단계 실행 로드맵을 제시하며, 단계별 실천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영상은 “서재에 잠들어 있는 지식 중 가장 먼저 자산화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마무리된다. 전문가와 실무자들이 전자책과 대중서를 통해 자신의 지식을 체계적으로 IP 자산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 구조를 설계하는 흐름이 앞으로 어떻게 확산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