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com, pub-9005101102414487, DIRECT, f08c47fec0942fa0

어른의 영어는 달라야 한다 -미국 코미디 프로그램

쿠팡 사태를 보며 다시 생각하는 소비 습관

출처: 미국 SNL 외식 또는 배달 음식 결산을 활용한 풍자

 

 일련의 쿠팡 사태를 보며 나의 소비 습관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필자가 가졌던 직장은 월급이 많지 않아서 늘 아껴 써야 했다.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간다’라는 표현처럼, 정말 기본 생활비 써도 빠듯한 생활이었다.

 

 그래서 인터넷 쇼핑을 되도록 하지 않았고, 필요한 게 있으면 근처 슈퍼마켓에 가서 조금씩 사서 생활했다. 슈퍼에 가서도 바구니나 카트는 예외적일 때만 사용했다. 되도록 정해진 물건만 사고, 손에 들 수 있을 만큼만 사려고 했다. 쌀과 생수같이 무거운 물건을 살 때만, 얼마 이상의 금액이면 무료 배달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고는 했다. 

 

 이 습관이 무너진 게 제주도를 살면서였다. 제주도 면 소재지에 살았기에, 하나로마트 외에는 변변한 가게가 없었다. 시골을 느끼며 살고 싶어 한 선택이지만, 문명의 혜택을 버릴 수는 없었다. 게다가 제주도는 산간 도서지방에 해당해서 뭐 하나 시키려면, 기본 택배 운송비에 추가 비용이 붙는다. 그래서 결국 택한 게 쿠팡이었던 것 같다. 와우 회원이 아니라도, 어느 금액 이상만 사면 배송비 무료이다 보니 편했다. 

 

 그런데 이게 익숙해지다 보니 제주도를 떠난 이후에도 계속 이 방법으로 물건을 샀다. 문제는 그 금액을 채우는 데 필요 있다 생각되는 물건을 굳이 사게 되었다. 이런 나쁜 소비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았다.

 

 최근 신문사에서 ‘정보 유출에도 쿠팡 이용자 소폭 늘어...‘신뢰 회복’이 관건‘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다. (https://www.yonhapnewstv.co.kr/news/AKR20251214101940YHG)

 탈퇴하고 소송이 진행 중이지만 앱 구매는 늘었다. 여러 가지 행사로 단기간 늘어난 것일 수도 있지만, 다른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 비해 늘었다는 내용이다. 쿠팡 구매를 포기 못 하는 사람도 꽤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제주도 같은 경우도 그러하고, 외출해서 장을 보기 힘든 사람들도 그러할 것이다. 

 

 그리고 여러 가지 행사의 유혹은 뿌리치기 힘들 것이다. 언론에서 다룬 기업 관련 문제가 많이 있었다. 그중에서 2013년 무렵에 모 회사가 대리점 갑질 문제로 시끄러웠던 적이 있다. 그 제품의 경우는 대체할 수 있는 다른 회사 제품이 있었다. 그러나 그 회사는 여러 가지 행사를 했고, 언론에서 다룬 내용과 상관없이 구매한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잘 운영되고 있다. 

 

 대체할 수 있는 상품이 있어도, 가격이 저렴하거나 행사 상품이면 살 소비자가 존재한다. 만약 대체할 수 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불매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다만 필자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예전의 소비 습관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그동안 조금 저렴하고 편하게 사려고, 필요 이상의 물건을 구매하고 그것이 지나친 지출로 이어진 것은 아닌지 반성하고 있다. 

 

 미국 코미디 프로그램이 좋은 게 다양한 소재로 풍자하기 때문이다. 배달 음식을 이용해 먹은 결산을 보고 소비자들이 기겁한다. 앱을 통해 물건을 사거나 배달 음식을 이용하면 여러 가지 혜택이 많다. 특별 행사를 하거나, 포인트를 모아서 여러 가지로 활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보면 그 적은 소비가 모여서 꽤 큰 돈이 될 수도 있다.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프랜 레보비츠 작가가 옷을 하나를 사도 좋은 것을 사라고 이야기했다. 싸서 샀다가 몇 번 안 입고 새로운 것을 여러 벌 사는 것보다, 하나를 사도 제대로 된 옷을 사서 오래 입는 게 낫다고 이야기한다.

 

 한국 교육에서 경제에 대해 제대로 가르치지 않아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소비와 투자에 대해 잘 모른다. 부모를 잘 만나 배우거나 운이 좋아서 괜찮은 어른을 만나지 않으면 제대로 배우기가 어렵다. 

 어떤 방식으로 소비하든 민주주의에서 개인의 자유이다. 다만 조금 더 현명한 소비자가 돼야 한다는 생각은 늘 드는 것 같다. 조금 불편해도 예전처럼 동네 가게에서 소량 구매하는 것에 대해 고민할 시점인 것 같다. 

작성 2025.12.16 14:38 수정 2025.12.18 10:41

RSS피드 기사제공처 : 약산소식지 / 등록기자: 허예주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NEWS 더보기
의사가 진료 중에 AI를 켠다?
벚꽃보다 찐한 설렘! 지금 일본은 분홍빛 매화 폭포 중
기름값 200달러? 중동 발 퍼펙트 스톰이 온다!
신학기 감염병 비상! "수두·볼거리" 주의보
2026 경기국제보트쇼의 화려한 개막
"1초라도 늦으면 끝장" 경기도 반도체 올케어 전격 가동!
엔비디아, 실적은 역대급인데 왜 주가는 폭락할까?
안성 동신산단, 반도체 소부장 거점 조성 본격화
서울 집값 폭락? 당신이 몰랐던 13%의 진실
대치동 은마아파트 화재 재건축 지연 논란까지 확산
미쳤다 서울 집값!” 1년 새 13% 폭등, 내 집 마련 꿈은 신기루인가..
몸짱 되려다 몸 망친다! SNS에서 산 그 약?, 사실은 독약!
왜 나만 매번 상처받을까?
"앱 노가다 끝!" 바쁜 현대인을 위한 삼성의 새로운 치트키
도심 한복판 ‘비밀의 숲’ 열렸다... 물향기수목원서 천연기념물·멸종위기..
의외로 모르는 임윤찬 숨겨진 레전드 Autumn Leaves
지휘자만 모르게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
지휘자가 클래식 음악에 중요한 이유
트럼프의 관세 장벽이 무너졌다. (美 대법원 6:3 판결)
비아그라 먹었더니… 심장이 좋아진다고?
정부가 찍었다… 아주대 성균관대, 바이오 판 뒤집나
코스피 5000 돌파? 내 지갑은 꽁꽁!!
숲속에 온 듯, 마음이 편해지는 뉴에이지 음악 테라피
유명한 클래식명곡 베스트 100곡 모음, 모차르트,쇼팽,베토벤,바흐,리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 1위 #라흐마니노프 #조성진
내귀에 익숙한 곡인데 제목이?? 클래식 명곡을 찾아보세요 #클래식 #pi..
익숙한 클래식 음악 20가지
한국인이 좋아하는 클래식 베스트 19곡 연속듣기 #클래식명곡
유튜브 NEWS 더보기

안성 전원주택 부지 매매 워케이션 추천 안성 금광면 땅 매매 기반시설 완료

이제 우리가 위험한 진짜 이유는?

#이언주 #무편집 #속도만 #빠르게 #출처 #공개 #진실 #진실은이긴다 #이언주증거 #애국의열단 #진...

[아카 미군점령기편 ⑥] 미군정은 어떻게 이승만과 한민당을 지원했을까?

리박언주 제명 빼박 영상! 이언주의 리박스쿨 강연,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이 사회 봤다! 매불쇼 해명, 모...

천상의 복지 혜택이 지상의 일상으로 침투하는 은혜의 패키지 -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3...

올리고네트웍스–한화리조트, 여행 플랫폼 공동 개발 추진

성범죄가 아니다?앤드류 체포된 진짜 죄명은?

예수성화릴레이 그리기운동 참여. 예수성화연구원. CCBS방송

대한민국 국민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습니다!

절망의 자각을 넘어 찬란한 영광으로 초대하는 거룩한 강권 -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31...

네이버에 “통합 환급서비스란?” 검색해봤습니다… 상단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한예종 2026 입학식 축하공연

그리스도라는 원천에 우리를 접붙이는 성령의 신비로운 이식 수술 -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

AI가 대신 설명한다… 네이버·ChatGPT·Gemini 실증 공개 (마술이 아닙니다)

웨이블런트 오션, 2026년 제트서프 아카데미 본격 운영

AI가 지출을 찾아주고, 게임처럼 보상까지…구독 관리 서비스 ‘SubCut’ 주목

54세 왕비가 입대한 진짜 이유, 남 일이 아냐

천상의 자산이 지상의 실존으로 입금되는 경이로운 통로 -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29)

AI가 내 말을 대신 보낸다 제미나이 권한 설정 점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