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박판용)은 전통과 현대, 세대와 세계가 어우러지는 무형유산 종합축제 「2025 무형유산축전, '화락연희'(和樂宴熙)」를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조화롭고 즐거운 잔치에서 빛나는 기쁨'이라는 뜻의 '화락연희'를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관객을 맞이한다.
AI로 부활한 명인,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무대
이번 축전은 특히 첨단 기술을 결합한 공연으로 무형유산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한다. 23일 개막공연 '무형유산의 시작'에서는 김덕수 명인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국가무형유산 남도들노래 고(故) 조공례 보유자의 모습을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해 제자들과 함께하는 '명인오마주'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판소리꾼 겸 가수 최수호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흥을 돋운다.
둘째 날에는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이춘희 보유자와 혁신적인 소리꾼 이희문 이수자, 그룹 '오방신(申)과'가 함께 경기민요의 지평을 확장하는 기획공연 '잇고 잇다'를 선보인다. 25일 '명인전 - 명인명창시나위'에서는 대금산조 이생강, 판소리(고법) 김청만, 판소리 김일구·김영자 등 당대 명인들의 시나위 무대가 즉흥과 교감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전시부터 온 가족 체험까지, 풍성한 축제의 장
공연 외에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국가무형유산 기능분야 전승자 102명의 작품 233점을 감상할 수 있는 '제53회 보유자작품전'이 11월 16일까지 이어진다. 또한, 영화와 무형유산의 만남을 시도한 필름콘서트 「조선마술사」(전통마술사 장해건 협연), 「왕의 남자」(권원태 줄타기 명인 협연)가 상영되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윷놀이, 투호 등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민속놀이터', 디지털 기술로 국가유산을 경험하는 '이어지교' 버스, 이수자들과 함께 공예품을 만들어보는 **'열린공방'**이 운영된다. 전국 수공예품과 지역 특화 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팔도흥마켓 & 전통미식한마당'도 마련되어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세대와 국경을 넘어 무형유산의 미래를 모색
이번 축전은 차세대 전승 주역들의 '어린이 무형유산 발표회'와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거주 고려인들의 '재외동포 초청공연'을 통해 세대와 국경을 아우르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된다. 싱가포르 '극장 에스폴라네이드' 관계자들도 축전을 방문하여 국제 교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폐막일인 26일에는 하림과 블루카멜앙상블, 소리꾼 이나래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보여주는 폐막공연 '화락, 끝에서 다시 피어나다'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