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이 다가올수록 도시는 화려한 조명과 상업적 이벤트로 가득 차지만, 정작 크리스마스가 지닌 본래의 의미는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음악과 연극, 메시지를 통해 사랑과 위로의 본질을 되새기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가수 향기를 중심으로 크레이지 몬스터, 송요한, 희원극단, 하다쉬뮤직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는 ‘GOOD NEWS 콘서트’가 오는 2025년 12월 23일 오후 8시,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브랜딩·마케팅 기업 디랩(D.LAB)에서 열린다.
크리스마스의 본질을 되묻는 문화적 시도
‘GOOD NEWS 콘서트’는 단순한 연말 공연을 넘어, 크리스마스가 지닌 핵심 가치인 사랑, 위로, 나눔을 예술로 풀어내는 데 목적을 둔다. 음악과 연극, 메시지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이번 무대는 바쁜 일상 속에서 지친 도시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쉼과 회복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에는 가수 향기, 혼성 보컬 그룹 크레이지 몬스터(하은섬, 구백산, 권영현),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송요한, 뮤지컬 전문 단체 희원극단, 크리스천 힙합 팀 하다쉬뮤직이 참여한다. 사회는 도시 예배와 기독 문화 사역을 이어오고 있는 박대길 목사가 맡아 공연의 흐름을 이끈다.
장르를 넘나드는 아티스트들의 만남
공연의 중심을 이끄는 가수 향기는 KBS 개그맨 공채 출신으로, 방송과 무대를 넘나들며 활동해온 아티스트다. 최근 MBC 드라마 <친절한 선주씨> OST ‘Keeping’을 발표하며 다시 한번 가창력을 인정받았으며, 뮤지컬 <루나틱>, 연극 <보잉보잉> 등에서 주연을 맡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왔다. 다수의 음악 프로그램 MC 경험을 통해 쌓은 안정적인 진행 능력 또한 이번 무대에서 빛을 발할 예정이다.
혼성 보컬 그룹 크레이지 몬스터는 탄탄한 하모니와 무대 장악력을 바탕으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 뮤지컬과 보컬,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이들의 무대는 관객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송요한은 1,000회가 넘는 공연 경험과 세 장의 정규 앨범을 보유한 연주자다. 그의 따뜻하고 서정적인 기타 선율은 공연 중 관객에게 ‘숨을 고르는 쉼의 시간’을 제공한다. 음악 활동뿐 아니라 청소년 사역과 구호, 나눔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해온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하다쉬뮤직은 힙합을 중심으로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신앙의 메시지를 전해온 팀이다. 리더 50kg을 중심으로 찬송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악을 선보여 왔으며, 메시지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는 이들의 음악 세계는 콘서트에 또 다른 깊이를 더한다.
젊은 배우들의 에너지, 희원극단
이번 공연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희원극단은 체계적인 배우 교육과 뮤지컬 음원 제작, 영화진흥위원회 등록 배우 양성 시스템을 갖춘 예술 단체로, 젊은 예술가들의 성장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대에는 배우 이주원, 이도하, 문한결, 고수민, 유수민이 참여한다. 이주원은 섬세한 감정 표현과 뛰어난 캐릭터 해석력으로 무대 몰입도를 높이며, 이도하는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음악 활동을 병행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 중인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국민 손자’라는 별명처럼 밝고 따뜻한 이미지를 가진 문한결, 드럼·베이스·기타·MIDI까지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 고수민, 영화 <UNTIL THE DAY>에서 주연을 맡아 호평받은 유수민 역시 각자의 개성과 역량으로 공연을 채운다.
‘한 번의 공연’이 아닌 ‘움직이는 콘서트’
‘GOOD NEWS 콘서트’의 가장 큰 특징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공연은 학교, 청소년 기관, 복지시설, 기업 행사 등 사랑과 위로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이동형 공연’을 지향한다. 예술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공동체를 회복하겠다는 취지다.
공연을 기획한 향기는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점점 사라져가는 시대 속에서, 예술을 통해 이웃과 사랑을 나누고 싶었다”며 “누구나 부담 없이 와서 위로받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GOOD NEWS 콘서트’는 향후 다양한 지역과 공간으로 무대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공연 및 초청 문의는 070-8263-4533으로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