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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이 묻는다, ‘기후위기 시대의 흙 이야기’ — 생태텃밭실천가모임·여성농업인센터 공동 주최 생태문화 행사

12월 19일, 고흥 팔영농협 회의실에서 열리는 ‘기후위기 시대의 흙 이야기’

유경수 작가 초청, 다큐 상영과 함께 흙과 생명의 관계를 이야기하다

생태텃밭실천가모임과 여성농업인센터, 4년째 이어가는 생태문화 실천

▲이야기 마당 ‘기후위기 시대의 흙 이야기’ 웹자보. 사진=고흥생태텃밭실천가모임, 고흥여성농업인센터

고흥에서 기후위기 시대의 흙과 생명을 주제로 한 생태문화 행사가 열린다.
 

고흥생태텃밭실천가모임과 고흥여성농업인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4년째 이어지는 지역 생태문화 실천의 흐름 속에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기후위기 시대의 흙 이야기’를 주제로 유경수 작가 초청 강연과 다큐멘터리 상영으로 구성돼 흙의 생명력과 공존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 ‘기후위기 시대의 흙 이야기’ 12월 19일 개최

 

오는 12월 19일 금요일, 고흥군 과역면 팔영농협 회의실에서 ‘기후위기 시대의 흙 이야기’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고흥생태텃밭실천가모임과 고흥여성농업인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흙의 생태적 가치를 되짚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다시 성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두 부분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오후 3시 30분부터 다큐멘터리 〈흙의 숨, 진도의 이야기〉가 상영되고, 오후 6시부터는 『흙의 숨』의 저자이자 미네소타대학교 토양학 교수인 유경수 작가가 참여하는 ‘기후위기 시대의 흙’ 이야기 마당이 이어진다. 유 작가는 이번 자리에서 흙의 생명 순환, 기후위기 속 토양의 복원력, 그리고 생태적 전환의 필요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 4년째 이어지는 지역 생태문화 실천

 

고흥생태텃밭실천가모임은 자연농과 생태적 삶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함께하는 모임으로, 초기에는 여성 농업인들이 중심이 되어 결성됐지만, 지금은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남성 구성원들도 함께하며 4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흙과 인간의 관계를 배우는 삶”을 실천하며, 텃밭을 매개로 지역의 생태문화와 생활 공동체를 연결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그간의 활동을 토대로 기후위기 시대에 생명과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대화의 장으로 마련됐다.

 

 

■ 여성농업인센터, 인권과 문화의 연결

 

고흥여성농업인센터는 여성농업인의 인권 보호와 문화·기술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기관으로, 농촌 여성의 삶을 지지하는 동시에, 지역의 생태문화 기반을 넓히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 공동 주최 행사는 센터의 문화적 지원과 실천가모임의 현장 경험이 결합된 형태로, 지역 안에서 생태와 문화, 인권을 함께 엮는 시도로 의미를 갖는다.

 

센터는 생태텃밭, 공동체 교육, 여성농업인 문화활동 등 지속 가능한 농촌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는 현장형 조직으로 자리하고 있다.

 

 

■ 흙, 생명의 근원을 다시 묻다

 

이번 주제 ‘기후위기 시대의 흙 이야기’는 흙을 단순한 경작의 기반이 아닌, 생명의 순환과 문명의 뿌리로 바라보는 사유의 자리로, 다큐멘터리 상영과 강연을 통해 흙의 생태적 기능과 회복력, 그리고 기후위기 속에서 우리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참석자들은 유경수 작가와 함께 흙의 숨결 속에서 삶의 지속 가능성을 다시 배우는 경험을 하는 한편, 고흥 지역의 문제와 연결해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 “흙에서 시작되는 생명, 고흥에서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강연이나 문화 행사를 넘어, 고흥 지역에서 꾸준히 이어져 온 생태문화 실천의 한 흐름으로, 고흥생태텃밭실천가모임과 여성농업인센터가 함께 만들어온 이 대화의 장은 흙을 통해 자연과 인간, 생명과 문명을 다시 연결한다.

 

기후위기의 시대, 고흥은 흙의 숨결 속에서 여전히 묻고 있다.
“흙이 살아야 인간이 산다.”

 

 

 

작성 2025.12.18 17:43 수정 2025.12.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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