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북부 지역 대중교통 체계의 ‘보이지 않는 기반’이 한 단계 강화됐다.
버스 운행의 출발점이자 관리 거점인 공영차고지가 본격 가동을 앞두고 노선 안정성과 친환경 전환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앞두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15일 서구 오류동 뷰티풀파크 일반산업단지 내에 조성한 ‘뷰티풀파크(구 검단산단) 버스공영차고지’ 공사를 마무리했다.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주거·산업 개발로 급증한 대중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교통 인프라가 하나 더 마련된 셈이다.
이번 사업은 버스 노선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해석된다.
차고지가 부족할 경우 차량 회차 지연, 배차 간격 불안정, 운수 종사자 근무 여건 악화 등 문제가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시는 2020년부터 장기 과제로 이 사업을 추진해 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총 167억 원이 투입된 뷰티풀파크 버스공영차고지는 약 1만㎡ 부지에 버스 주차면 51면을 확보했다.
운전자 휴게시설과 운수사 사무실이 들어선 관리동, 정비동과 세차동까지 갖췄다.
버스 운행 전·후 관리가 한 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돼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주목할 부분은 친환경 전환의 전초기지 역할이다. 이 차고지에는 시 공영차고지 가운데 처음으로 수소충전시설이 설치됐다.
향후 수소버스 도입이 확대될 경우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 시가 추진 중인 친환경 대중교통 정책의 실험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철배 시 교통국장은 버스공영차고지를 “대중교통의 핵심 기반시설”로 노선 운영 안정과 배차 신뢰도, 운수 종사자 근무환경 개선이라는 효과가 있으로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버스공영차고지는 서구와 계양구에 각각 1곳씩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인천 서북부 전반의 교통 여건도 단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별 주요 기점에 공영차고지를 확충해, 버스가 ‘제때 오고, 안정적으로 운행되는’ 일상적인 교통 서비스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개발 속도에 뒤처지지 않는 교통 인프라 확충이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 뷰티풀파크 버스공영차고지는 그 방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