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아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칠레의 민중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우리는 질문하다가 사라진다’를 낭송하겠습니다.
우리는 질문하다가 사라진다
어디에서 도마뱀은
꼬리에 덧칠할 물감을 사는 것일까.
어디에서 소금은
그 투명한 모습을 얻는 것일까.
어디에서 석탄은 잠들었다가
검은 얼굴로 깨어나는가.
젖먹이 꿀벌은 언제
꿀의 향기를 맨 처음 맡을까.
소나무는 언제
자신의 향을 퍼뜨리기로 결심했을까.
오렌지는 언제
태양과 같은 믿음을 배웠을까.
연기들은 언제
공중을 나는 법을 배웠을까.
뿌리들은 언제 서로 이야기를 나눌까.
별들은 어떻게 물을 구할까.
전갈은 어떻게 독을 품게 되었고
거북이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그늘이 사라지는 곳은 어디일까.
빗방울이 부르는 노래는 무슨 곡일까.
새들은 어디에서 마지막 눈을 감을까.
왜 나뭇잎은 푸른색일까.
우리가 아는 것은 한 줌 먼지만도 못하고
짐작하는 것만이 산더미 같다.
그토록 열심히 배우건만
우리는 단지 질문하다 사라질 뿐
이 시를 듣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나요. 파블로 네루다의 ‘우리는 질문하다가 사라진다’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김수아 기자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