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월 21일, 고전검술연맹과 김흥래 감독이 공동 주최한 2025 고전검술 챔피언쉽 왕중왕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며, 한국 롱소드 검술과 HEMA(Historical European Martial Arts)의 한 해 성과를 집약적으로 보여줬다.
4개 대회·54명 선수… 한국 롱소드 저변 확대
2025년 한 해 동안 공식 대회에 참가한 롱소드 선수는 총 54명으로, 국내 롱소드 검술이 동호인 단계를 넘어 경쟁 구조와 선수층을 갖춘 스포츠 무예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년 5월 31일 열린 고전검술 챔피언쉽에서는 우승: 임호관, 준우승: 김흥래, 3위: 한태풍의 결과가 나왔다.
결승전에서 김흥래 선수는 금지 부위인 발목 타격으로 골절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반칙승을 선택하지 않고 끝까지 경기를 치러 관객과 관계자들로부터 “실전 검술가의 본질을 보여준 경기”라는 평가를 받았다.
8월 개최된 무사스 롱소드 토너먼트에서는 우승: 박제혁, 준우승: 김한규, 3위: 장시훈이 각각 차지했다. 특히 우승·준우승 선수는 10년 이상 활동해온 베테랑 인스트럭터로, 한국 롱소드 검술의 세대적 축적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한국 최초 종합 무기술 격투기 ‘웨폰마스터즈’ 개최
10월에는 롱소드 단일 종목을 넘어, 조선 검술·일본 고류검술·중국 무술·서양 무술 등 총 13종의 병장기와 27명의 무술가가 참가한 웨폰마스터즈(Weapon Masters)가 개최됐다. 이 대회는 기존 펜싱 룰을 벗어나 장외 전투, 레슬링, 유술 요소를 포함한 ‘갑주 룰’을 적용한 한국 최초의 종합 무기술 격투기 대회로, 무기술의 실전성과 확장 가능성을 실험한 시도로 주목받았다.
우승: 흥관풍 팀 김흥래(창, 롱소드) 임호관(소드앤 버클러) 한태풍(롱소드), 준우승: 마계인천 팀 한우용(롱소드), 박재용(창), 윤소율(검방패), 3위: 마하세나 지홍진(할버드, 창), 김일권(소드앤 버클러), 조우형(롱소드)
특히 중국 무술가들이 직접 참가해 무기술 교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2026년부터는 해외 무술가들의 본격적인 참여도 논의 중이다.
왕중왕전 결과… 2025년 최종 챔피언 탄생
12월 21일 열린 왕중왕전에서는 한우용선수가 우승하였다. 준우승: 지홍진, 3위: 한태풍
이 차지하며, 한우용 선수가 2025년 한국 롱소드 최종 챔피언에 올랐다.
“겨루는 무기술이 무술의 본래 가치”
김흥래 감독은 대회 종료 후 다음과 같이 밝혔다.
“무기술은 혼자 수련하는 기술이 아니라 상대와 겨루는 기술입니다. 동양과 서양의 검술은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습니다. 웨폰마스터즈를 통해 다양한 무술이 고립되지 않고 각자의 진가를 발휘하는 장이 되길 바랍니다.”
김 감독과 고전검술연맹은 2026년에도 롱소드 대회와 종합 무기술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실전 무기술을 한국 문화의 하나의 장르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