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액팅스튜디오 민경은 대표 |
“연기란 무엇인가.”
많은 이들이 연기를 ‘역할을 표현하는 기술’로 생각한다. 하지만 민액팅 스튜디오가 말하는 연기의 본질은 훨씬 깊고, 훨씬 인간적이다. 안재범 선생님의 『기초연기수업』에 등장하는 문장처럼, **“연기는 엄밀히 말하면 역할을 통한 자기 고백의 행위”**이기 때문이다.
좋은 연기란 단순히 대사를 외우고 감정을 흉내 내는 과정이 아니다. 배우가 역할 속 상황에 완전히 몰입해, 그 인물이 느낄 법한 감정을 자신만의 언어로, 자신만의 진심으로 전해낼 때 비로소 관객에게 울림을 준다. 그 ‘진심의 순간’이 연기의 가치다.
그러나 우리는 일상의 규범과 관계 속에서 점점 솔직하게 표현하는 법을 잊고 살아간다. 감정을 억누르고, 솔직함을 경계하며, 마음의 문을 닫는 데 익숙해져 간다. 그래서 민액팅 스튜디오는 무엇보다 **‘나를 드러내는 훈련’**을 첫 번째 가치로 삼는다.
스튜디오 관계자는 “내가 느끼는 감정, 나의 진심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연습이 배우 성장의 출발점”이라고 말한다. 이는 단순한 연기 기법이 아니라, 깊은 내면을 마주하는 과정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곳이 처음에는 연기를 전공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문을 열었지만, 운영을 거듭하며 일반인들에게도 치유의 공간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들, 타인의 시선이 두려운 사람들,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도 이 공간은 새로운 해방감과 위로를 전한다.
민액팅 스튜디오에서는 다양한 배경과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한데 모여 수업을 듣는다. “연기는 배우들끼리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방식이다. 연기란 결국 여러 사람의 입장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일이고, 이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감정의 확장 과정이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배경의 사람들이 모임에도 불구하고 스튜디오 안은 늘 건강한 긴장감과 자유로움이 공존한다. 민액팅 스튜디오는 어떤 ‘정답’을 강요하지 않는다. 다름을 틀림으로 보지 않고, 또 다른 가능성으로 바라보는 것을 철학으로 삼는다.
이러한 고민과 실험 끝에 민액팅 스튜디오의 색깔은 점차 뚜렷해졌다.
자유, 솔직함, 그리고 진정성.
좋은 연기란 무엇인지에 대한 탐구에서 출발해, 결국 인간 자체에 대한 탐색으로 이어진 것이다.
연기를 배우러 왔다가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타인을 이해하게 되는 공간.
민액팅 스튜디오는 오늘도 그 진심의 순간을 만들어가기 위해 문을 열어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