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육상연맹이 2023년부터 3년 연속 몽골 청소년 육상 선수를 초청하며 한국과 몽골 간 청소년 체육교류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번 교류는 단순한 방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합동 훈련과 체육 문화 교류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국제 스포츠 인재 육성과 청소년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몽골 청소년 육상 선수단은 2026년 1월 4일부터 19일까지 16일간 부천에 머물며 전지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일정은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한국의 학교 체육 시스템 체험, 지역 문화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청소년 선수들의 전인적 성장과 국제적 감각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몽골 선수들은 체계적인 훈련 환경과 육성 시스템을 직접 경험했으며, 한국 선수들 역시 서로 다른 체육 문화를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 민간기업의 참여가 더해지며 교류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부천시 관내 기업인 이브테크, 원디앤씨, ㈜보덕플러스의 후원으로 1월 19일 부천 상동 소재 굿모닝차이나에서 몽골 선수단을 초청한 오찬 간담회가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몽골 청소년 육상 선수단과 지도자, 부천시육상연맹 관계자, 후원 기업 대표들이 함께 참석해 양국 청소년 선수들의 훈련 여건과 체육 환경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향후 교류 확대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관내 민간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는 이번 체육교류의 의미를 더욱 확장시키는 계기가 됐다.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가 청소년 체육과 국제 교류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실천했다는 점에서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부천시 체육진흥과장은 “청소년 체육교류는 경기력 향상을 넘어 미래 세대 간 신뢰와 우정을 쌓는 중요한 도시 외교 자산”이라며 “지자체가 앞장서기보다 체육단체와 민간기업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시가 이를 행정적으로 뒷받침하는 구조가 가장 바람직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청소년 국제 체육교류가 일회성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체육 경쟁력과 도시 이미지를 함께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몽골 선수단 팀리더 나르만다흐는 감사 인사를 통해 “부천시와 부천시육상연맹의 따뜻한 환대와 체계적인 훈련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류를 통해 몽골 청소년 선수들이 새로운 훈련 방식과 스포츠 문화를 배우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부천시육상연맹은 앞으로 몽골과의 교류를 기반으로 교류 기간과 종목, 참여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청소년 체육교류를 지역 체육 활성화와 연계한 중장기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연맹 관계자는 “체육은 언어와 문화를 넘어 사람을 연결하는 가장 강력한 매개체”라며 “부천에서 시작된 청소년 육상 교류가 양국의 미래 체육 인재를 잇는 든든한 가교가 되도록 책임감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