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학교와 가정을 벗어난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을 확대한다. 해외연수, 급식 지원, 자산 형성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안정과 사회 진입을 동시에 뒷받침한다.
경기도는 2026년을 기점으로 청소년 정책의 범위를 넓혀, 학업 환경과 보호 여건의 차이로 발생하는 격차를 줄이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정책 방향은 ‘경험 확대’, ‘생활 안정’, ‘자립 기반 조성’으로 요약된다.
대표 사업인 ‘청소년 사다리’는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해외 연수와 현지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복권기금 지원을 바탕으로 추진되며 해외 현장에서의 토론 수업과 직업 멘토링을 통해 진로 탐색의 폭을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 경기도는 올해 참여 인원을 확대해 공개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내외 교류 사업도 이어진다. 경기도는 전남·전북·광주광역시 등과의 자매 시도 교류를 통해 청소년 간 교류 활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장쑤성과 광둥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 체험과 학교 수업 참여 프로그램도 병행하면서, 청소년이 지역과 국경을 넘어 다양한 사회·문화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여성 청소년을 위한 정책도 보완됐다. 생리용품 보편 지원 사업은 참여 시군이 늘어나며 적용 범위가 확대됐는데, 일정 연령대 여성 청소년에게 연간 구입비를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전용 온라인몰과 지역 내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는 해당 사업이 ‘여성 청소년의 기본적인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가정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자립 지원은 보다 구조화됐다. 경기도는 청소년복지시설 퇴소 이후의 경제적 공백을 줄이기 위해 ‘재정 자립 패키지’를 운영함으로써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 적립하는 ‘자립두배통장’을 통해 자산 형성을 돕고, 퇴소 이후에는 자립정착금과 자립지원수당을 단계적으로 지급한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교육·생활 지원도 강화해서,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응시료를 신규 지원해 학업 준비 부담을 낮추고,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급식 지원 단가와 규모를 함께 확대했다. 이는 학교 재학생과의 생활 여건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청소년 시기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실패와 작은 성공을 모두 겪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현재의 어려움이 미래의 가능성을 제한하지 않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