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 추진한 1인가구 지원 정책이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동시에 기록하며 실효성을 입증했다.
도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도내 30개 시·군에서 운영한 주요 1인가구 지원사업에는 총 3만7804명이 참여했다.
이는 당초 설정한 목표 인원 2만5683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참여율은 147%에 달했다.
사업 전반에 대한 만족도 역시 5점 만점 기준 평균 4.89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번 성과는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 완화와 자기돌봄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지역·연령·성별 특성을 세분화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사업별로 보면 ‘병원 안심동행 사업’ 이용자가 1만2,802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장년과 생활 취약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한 ‘1인가구 지원사업’에는 1만7647명이 참여했다.
시·군이 지역 특성에 맞춰 기획한 ‘자유주제 제안사업’ 참여 인원도 7,355명에 이르렀다.
병원 안심동행 사업은 병원 예약부터 접수·수납, 진료 동행, 귀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보호자 부재 상황에서 특히 큰 역할을 했다.
군포시에 거주하는 1949년생 1인가구 남성 A씨는 지난해 4월 심근경색으로 긴급 스텐트 시술이 필요했지만, 해외 체류 중인 보호자가 즉시 귀국할 수 없었다.
이때 군포시 가족센터가 병원과 협력해 의료진과 보호자 간 실시간 영상통화를 통한 비대면 동의 절차를 지원하면서 신속한 시술이 가능했다.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도 생활 전반을 폭넓게 아우른다. 중장년수다살롱을 통한 관심사 기반 소모임 지원을 비롯해 빨래·청소·정리수납 등 생활 전반을 다룬 ‘생활꿀팁바구니’, 식생활 개선 프로그램, 건강돌봄 프로그램, 금융안전교육 등 총 5개 세부 사업이 운영됐다.
지역 맞춤형으로 추진된 자유주제 제안사업 역시 현장 반응이 좋았다.
수원시의 1인가구 페스티벌, 성남시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밑반찬 지원 사업, 양평군의 1인가구 여가생활 지원 프로그램 등 시·군별 특색을 살렸다.
파주시 건강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한 또 다른 1인가구 A씨는 암 수술 이후 신체적·정서적 어려움속에 요가 중심의 건강돌봄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했다.
물론 비슷한 처지의 이웃들과 교류하며 정서적 안정도 되찾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례는 경기도의 1인가구 정책이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의료 접근성 개선, 건강 회복, 사회적 관계 회복까지 연결되는 생활 밀착형 정책이 됐다.
도는 정책 확산을 위한 신규 사업도 병행해 1인가구를 주제로 한 ‘제7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를 열었다.
1인가구가 함께 요리하며 소통하는 ‘경기도 1인가구 기회밥상’을 운영했다.
또 전입신고 시 1인가구 정책 정보를 안내하는 시범사업을 광명·성남·구리·파주 등 4개 시·군에서 실시해 신규 전입 1인가구의 정책 접근성을 높였다.
해당 사업은 올해 도내 31개 시·군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박연경 여성가족국장은 “1인가구 증가라는 사회적 변화에 맞춰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정책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1인가구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향후 사업 참여 시·군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생애주기별·지역 맞춤형 신규 사업을 발굴해 1인가구 지원 정책의 체계성과 지속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