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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기업인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퍼스트 무버’ 경영 2.0으로 300조 시대 열다

사진출처 나무위키

인물개요

이름: 정의선

직함: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취임: 2020년

핵심 키워드: 퍼스트 무버, 전동화, SDV, 수소, AI, 현장 경영

상징 성과: 2025년 매출 300조 원 돌파, 글로벌 완성차 TOP3 안착

정의선 회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을 단순한 완성차 제조기업에서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시키고 있는 인물이다. 그의 리더십은 수치로 증명되고, 전략으로 축적되며, 산업 지형을 변화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사상 첫 매출 300조 원… 숫자가 증명한 경영 전환

현대자동차그룹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302조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고금리 기조, 전기차 수요 정체라는 복합 위기 속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는 더욱 크다.

이 성과는 단기적 호황이 아닌, 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이어진 체질 개선의 결과로 평가된다. 그는 ‘전동화 올인’이라는 단선적 전략 대신, 시장 상황에 따라 하이브리드·전기차·내연기관을 유연하게 조합하는 다층 전략을 선택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 강화는 실적 방어의 핵심이었다. 북미 시장에서 싼타페, 투싼,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은 높은 수요를 기록했고, 이는 영업이익률 8%대 유지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서도 최상위권의 수익성이다.

300조 원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외형 성장의 결과가 아니다. 이는 정의선 회장이 구축한 ‘수익 구조 중심 경영’이 안정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미국 메타플랜트로 보호무역 벽을 넘다

정의선 회장의 글로벌 전략에서 미국은 가장 중요한 전장이다. 2025년 3월 본격 가동을 시작한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는 그 전략의 결정체다.

HMGMA는 단순한 생산 공장이 아니다. 전동화 전용 라인,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친환경 공정을 결합한 미래형 생산 거점이다. 이 공장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현지 생산 비중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현재 HMGMA의 가동률은 100%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아이오닉 7과 기아 EV9은 북미 대형 전기 SUV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수입차 브랜드’가 아닌 ‘현지 제조 기업’으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정의선 회장은 보호무역을 회피하는 대신, 정면 돌파를 택했다. 그 선택은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2026년 키워드, ‘현장 중심 거버넌스’

정의선 회장은 2026년을 앞두고 신년 메시지보다 현장을 선택했다. 미국, 중국, 인도를 연이어 방문하며 글로벌 주요 거점을 직접 점검했다. 이는 상징적 행보가 아닌, 의사결정 구조 자체를 현장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신호다.

▪ 중국: 양적 회복보다 질적 전환

중국 시장에서 정의선 회장은 단기 판매량 회복보다 구조적 반등을 선택했다. CATL, 시노펙 등 중국 핵심 기업들과의 협력 논의는 수소와 차세대 배터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중국에서 단순 완성차 판매자가 아닌, 미래 에너지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 인도: ‘제2의 본진’ 전략

인도는 정의선 회장이 직접 ‘미래 성장 축’으로 지목한 시장이다. 14억 인구의 내수 시장과 더불어 중동·아프리카로 향하는 수출 거점이라는 전략적 가치가 크다. 인도 법인 IPO 이후 확보한 자금은 전기차 인프라와 현지 생산 역량 강화에 재투자되고 있다.

현장 중심 거버넌스는 정의선 회장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보고서보다 직접 확인하고, 회의보다 현장 판단을 중시하는 리더십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125조 원 투자, 자동차를 넘어 산업을 바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30년까지 국내에만 125.2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가동 중이다. 이는 단일 기업 기준으로도 이례적인 규모다.

▪ SDV: 자동차의 정체성 변화

정의선 회장이 그리는 미래 자동차는 ‘달리는 컴퓨터’다. 포티투닷(42dot)을 중심으로 한 SDV 전략은 차량을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전환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6년 이후 출시될 신차에는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기능과 고도화된 AI 비서가 탑재될 예정이다.

▪ 수소: HTWO 생태계 구축

정의선 회장은 수소를 장기 과제가 아닌, 당장 준비해야 할 에너지로 규정한다.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을 중심으로 생산·저장·운송·활용을 아우르는 수소 밸류체인이 구축되고 있다. ‘HTWO’ 브랜드는 현대차그룹이 에너지 산업 전반으로 확장하는 핵심 축이다.

 


스포츠에서 증명된 ‘시스템 경영’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은 스포츠 지원 방식에서도 일관되게 드러난다. 감성적 후원이 아닌, 데이터와 시스템에 기반한 지원이다.

대한양궁협회 회장으로서 20년 가까이 이어진 지원은 AI, 정밀 계측 기술을 훈련 시스템에 접목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이는 국제대회에서 압도적인 성과로 이어지며 ‘시스템의 힘’을 증명했다.

축구 구단 전북 현대 모터스 역시 단기 성적보다 구조 개선을 중시하는 운영 철학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기업 경영과 스포츠 경영을 관통하는 정의선 회장의 공통된 사고방식이다.

 


‘추격자’에서 ‘산업의 기준’으로

정의선 회장은 더 이상 ‘패스트 팔로어’ 전략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는 기술, 생산, 에너지, 소프트웨어 전반에서 산업의 기준을 만들려는 방향으로 현대차그룹을 이끌고 있다.

300조 원 시대는 출발점에 가깝다.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 AI 기술 경쟁,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도전 과제가 남아 있지만, 지난 수년간 보여준 실행력은 현대차그룹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인물포커스 결론

정의선 회장의 경영은 단기 실적을 넘어 ‘인류를 위한 모빌리티’라는 장기 비전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동의 자유, 지속가능성, 기술 진보를 동시에 추구하는 그의 전략은 현대차그룹을 넘어 글로벌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6년은 현대차그룹에 또 하나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퍼스트 무버’ 경영 2.0을 실행하는 정의선이라는 리더가 있다. 그의 선택과 실행은 앞으로도 한국 경제와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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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2.08 13:28 수정 2026.02.0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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