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1년, 용산퀸즈가 코트 위에서 존재감을 또렷이 증명했다. 제24회 아잇(AIITE)과 함께하는 한기범배 농구대잔치 여자부에서 용산퀸즈는 풀경기 리그전이라는 쉽지 않은 일정 속에서도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팀워크와 집중력을 보여주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소영, 권준남, 김서영, 이진화, 강민주, 김성현, 조소영, 이해리로 구성된 용산퀸즈는 창단 초기의 시행착오를 딛고, 패스 선택과 수비 로테이션, 경기 흐름을 읽는 판단력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줬다.

이번 여자부는 승패와 관계없이 전원 입상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결과보다 자기 점검과 성장의 동기부여에 초점을 맞췄다. 용산퀸즈 선수들은 매 경기마다 자신의 역할을 점검하고, 체력·집중력·전술 이해도를 스스로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리그전 특유의 연속 경기 속에서 보여준 끈기와 서로를 향한 응원은, 창단 1년 차 팀이 얼마나 빠르게 단단해졌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기량발전상을 수상한 김소영 선수의 수상 역시 팀 전체의 성장 흐름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남았다. 현장에서는 “1년 전과 확연히 달라진 팀”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공격에서는 무리한 개인 플레이보다 연결과 선택이 늘었고, 수비에서는 서로의 위치를 채워주는 협력 수비가 돋보였다. 무엇보다 벤치와 코트가 하나로 호흡하며 끝까지 에너지를 유지한 점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팀 문화가 빠르게 자리 잡았음을 보여줬다.
대회를 마무리하며 한기범 회장은 “창단 1년의 팀이 리그전에서 끝까지 자기 농구를 보여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용산퀸즈는 승패를 떠나 스스로의 성장을 확인했고, 다음 단계를 향한 분명한 방향을 얻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창단 1년, 결과는 준우승이었지만 용산퀸즈가 얻은 것은 자신감과 방향성이었다. 함께 뛰며 서로를 성장시키는 팀, 그리고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팀으로서 용산퀸즈의 행보는 이제 막 본격적인 출발선에 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