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한의학의 해외 진출 사례로 꼽히는 피트니스 한의원(대표원장 박호연)이 캐나다 밴쿠버 다운타운에 3호점을 개설하며 북미 시장 확대에 나섰다. 버나비 1호점과 랭리 2호점에 이은 추가 출점이다.
피트니스 한의원에 따르면 3호점은 밴쿠버 다운타운 중심가인 1090 W Georgia St 빌딩에 자리했다. 해당 건물에는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입주해 있다. 업체 측은 “그동안 다운타운 지역에는 현지 침구사나 중의사 진료소는 있었지만 한국 면허를 보유한 한의사가 직접 운영하는 의료기관은 없어 유학생과 여행객들이 외곽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피트니스 한의원은 2012년 서울대입구역 인근에서 개원한 이후 2022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옛 KOHES)의 ‘해외진출 심화컨설팅사업’에 한의원급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2023~2024년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캐나다 밴쿠버 버나비에 1호점을 개설했으며, 한의원급 의료기관 가운데 해외진출 신고를 마쳐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3호점은 교통 접근성이 높은 지역에 위치해 방문 편의를 높였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또한 한국 한의사의 진단과 오스테오파시(Osteopathy) 치료를 병행하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밝혔다. 여행자 보험 청구와 관련해 “한국 의료인이 발급한 진단서와 서류를 통해 반려율 0%, 100% 환급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랭리 2호점에는 2025년 ‘한국식 원외탕전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한국 GMP 인증 한약재와 캐나다 현지 수질을 활용해 고품질 한약을 조제하고 있으며, 미국까지 공급 가능한 물류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다이어트 한약, 경옥고, 성장 한약 등이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의 천연물 건강제품(NHP) 인증인 NPN(Natural Product Number) 등록을 마쳤으며, 관련 제품을 정식 수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라스톤 테크닉용 온열 크림과 캐나다 해초 성분을 활용한 보습 크림 등도 자체 개발해 판매 중이라고 밝혔다.
박호연 대표원장은 보건산업진흥원 해외진출 컨설팅 사업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내 한의원들의 캐나다 진출을 지원해 왔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또한 필리핀 등 동아시아 국가로의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원장은 “한국 한의학은 추나치료의 학술적 발전과 규격화된 원외탕전 시스템, 영상진단 장비 도입 등으로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미국 초음파사 자격과 캐나다·유럽 오스테오파시 전문성을 결합해 북미 현지인과 한인 사회에 현대적 한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