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 곳곳에 숨어있는 화학물질이 인체와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
대표적인 발암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티렌(TCE)은 베어링 세척 시 고농도로 노출되어
간과 신장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자주 쓰이는 자일렌 용제는 중추신경계를 마비시키고, 현기증과 구토를 유발하며
장기간 노출되면 역시 간과 신장 건강을 크게 해친다.
더욱이 유기주석 화합물은 독극물로 해양
생물은 물론 생태계 전반에 파괴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 천만한 화학물질이 여전히 우리 주변에 넘쳐나고, 효과적인 관리와 규제는
아직 미흡하다. 방대한 조직과 복잡한 행정체계 속에서 개인이 문제 제기를 하거나 개선을
요구하기란 쉽지 않다. 이에 대한 무관심과 느슨한 관리가 더 큰 피해를 자초하는 셈이다.
지금이야말로 강력한 경고음이 필요하다. 정부와 산업계는 안전 기준을 강화해 즉각적인
규제 개혁에 나서야 한다. 시민들도 무관심을 버리고 화학물질의 심각성을 인지해 제대로
된 감시와 참여에 동참해야 한다.

우리는 더 이상 눈 감을 수 없다. 이 숨겨진 독들이 우리의 건강과 미래 세대의 환경을 갉아먹기
전에,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에 나서야 할 때다.
환경감시일보 연재를 통해 경고한 바와 같이, 독성 물질에 대한 사회적 경종은 멈춰서는 안 된다.
우리의 삶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끈질긴 노력과 관심이 절실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