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특례시가 방치됐던 기흥저수지 일대의 유휴지를 시민들을 위한 고품격 수변 휴식처로 탈바꿈시키며 지역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용인시는 기흥구 하갈동 하갈2교 하부의 대규모 공간을 정비해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조성 중이라고 22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단순한 공간 정비를 넘어선 '복합 문화·체육 공간'의 창출이다. 시는 기존에 조성되어 있던 산책로를 호수 조망이 더욱 용이한 수변 밀착형으로 전면 재배치했다. 이를 통해 확보된 널찍한 유휴 부지에는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골프장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여가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 투입된 예산 전액이 민간의 공공기여를 통해 확보되었다는 점에서 지자체 예산 절감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실제로 시는 하갈2교 하부 약 1만 4000㎡ 부지에 약 350m에 달하는 수변 산책로 개설을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우선 개방했다. 산책로 조성과 함께 진행된 하상 정비 작업은 기흥저수지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수면 쓰레기와 녹조 현상을 억제하는 등 수질 개선 효과까지 거두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새롭게 들어설 파크골프장은 이용자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당초 9홀 규모로 설계됐으나,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고려해 추가 공공기여를 이끌어내며 최종 14홀 규모로 확장 확정했다. 현재 조성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오는 3월 말까지 시설물 준공을 마칠 계획이다. 이후 잔디가 충분히 뿌리를 내리는 활착 기간을 거쳐 오는 5월경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번에 마련되는 수변 산책로와 파크골프장은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도심 속 힐링 거점이 될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공원화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여 기흥저수지를 전국적인 명소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용인특례시는 이번 기흥저수지 수변공간 조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최상의 휴식처를 제공함과 동시에,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 개발의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 5월 파크골프장 개장과 함께 기흥저수지는 명실상부한 용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