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EMR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유비케어가 인공지능 기반 의료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사명을 ‘GC메디아이(GC MediAI)’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유비케어는 최근 공시를 통해 사명 변경 안건을 오는 24일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사명인 ‘GC메디아이’는 의료(Medical)와 인공지능(AI)의 결합을 통해 미래 의료 환경을 구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한 브랜드 교체를 넘어 회사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회사는 기존 전자의무기록(EMR)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Medical OS’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의사랑 AI’ 서비스 고도화 △클라우드 기반 EMR 전환 가속화 △의료 데이터 기반 서비스 확장 등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향후 병·의원과 약국을 중심으로 정부기관, 제약사, 보험·금융, 헬스케어 기업 등 다양한 산업 주체를 연결하는 의료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해 새로운 의료 서비스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은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의료 AI 및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회사 측은 기존 ‘유비케어’라는 사명이 전통적인 의료 IT 기업 이미지에 머무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AI 기반 의료 플랫폼 기업으로서 정체성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사명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비케어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IMES 2026에 참가해 AI 기반 차세대 진료 환경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Beyond EMR, Medical AI Begins: 의사랑 AI’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AI 기반 진료 지원 서비스 ‘의사랑 AI’를 공식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접수, 청구, 고객 관리, 재고 관리 등 병·의원 운영 업무를 AI가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지원해 의료진이 진료와 처방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자체 구축한 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해 진료와 처방 과정에서 생성되는 기록을 자동으로 정리하고 다음 업무 단계를 제안함으로써 ‘끊김 없는(Seamless)·입력 없는(Typeless)’ 진료 환경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원과 약국 간 비접촉 기반 처방 전달 서비스, 병원과 환자를 연결하는 CRM 솔루션, AI 챗봇 서비스 등 다양한 의료 운영 지원 솔루션도 함께 공개한다.
김진태 대표는 “새 사명은 회사의 미래 전략과 방향성을 보다 명확히 반영한 것”이라며 “AI와 데이터 기반 기술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 생태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변경된 사명은 주주총회 의결을 거친 뒤 공식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