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생애전환기를 맞은 중장년 시민의 새로운 도전을 돕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서울시민대학은 ‘4050 인생디자인학교’ 2026년 상반기 참여자 25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기간은 3월 9일부터 29일까지이며, 온라인 접수를 통해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참여자는 4월 11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4050 인생디자인학교’는 서울시의 중장년 집중 지원 정책인 ‘서울런4050’의 핵심 교육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중장년 시민이 축적해 온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인생 후반기의 방향을 설계하고 새로운 활동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특히 퇴직이나 경력 변화 등 삶의 전환기를 맞는 시민들이 자신만의 삶의 전략을 다시 정립하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상반기 과정에서는 교육 프로그램이 한층 강화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의 신설이다. 퍼실리테이터는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모으고 활동을 원활하게 진행하도록 돕는 활동 촉진자를 의미한다. 이 과정은 중장년 시민이 자신의 경험을 활용해 교육, 커뮤니티, 공공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 과정은 인생 설계를 위한 단계별 구조로 운영된다. 먼저 ‘탐색 단계’에서는 개인의 경험과 강점, 가치관을 돌아보는 과정을 진행한다. 이어 ‘설계 단계’에서는 삶의 방향과 활동 목표를 구체적으로 계획하는 교육이 이어진다. 마지막 ‘실행 단계’에서는 실제 활동이나 프로젝트 실행을 통해 계획을 현실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체계적 교육 구조는 중장년 시민이 단순히 교육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삶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교육은 서울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강동)와 다시가는 캠퍼스(관악)에서 동시에 운영된다. 참여 대상은 만 40세부터 64세까지의 시민이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특히 직장인과 중장년 학습자의 참여를 고려해 평일 저녁과 주말 시간대 중심으로 수업이 편성됐다. 이를 통해 경제활동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서울시는 인생디자인학교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중장년 세대의 사회 참여와 역량 활용을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퇴 이후에도 지속적인 활동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사회적으로도 경험 많은 시민의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특히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 도입은 중장년 시민이 지역사회 활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 커뮤니티 프로젝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중장년 시민의 경험과 전문성이 사회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4050 인생디자인학교는 단순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중장년 시민의 인생 후반기를 체계적으로 준비하도록 돕는 정책 교육 모델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중장년 세대가 사회에서 새로운 역할을 찾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