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근무와 집중 업무 환경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사무 공간의 개념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공간 속의 공간’이라는 개념을 기반으로 한 모듈형 오피스 포드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디지털 설계와 모듈형 생산 기술을 결합한 MusePOD가 새로운 공간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기존 오피스 인프라와 결합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통해 시장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기업들은 단순한 사무실 공간을 넘어 업무 효율과 조직 문화 형성을 동시에 고려한 공간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공간 속의 공간’ 개념을 적용한 모듈형 오피스 포드는 기업의 집중 업무 공간, 전화 부스, 소규모 회의실 등 다양한 기능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공간 솔루션 브랜드 MusePOD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등장한 마이크로 공간 플랫폼 중 하나다. 이 시스템은 사무실 내부에 독립된 모듈형 공간을 구축해 개인 집중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조직 변화에 따라 공간을 유연하게 재배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MusePOD의 특징은 디지털 설계 기반 공간 솔루션이라는 점이다. 사용 목적과 인원 규모를 입력하면 AI 기반 설계 시스템이 최적의 공간 배치를 제안하고, 공장에서 표준화된 모듈을 생산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설치가 진행된다. 이러한 방식은 기존 건축 공사 대비 설치 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공간 변경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품 기능 역시 개인 업무 환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인용, 2인용, 팀 단위 모델로 구성된 모듈형 포드는 약 45dB 수준의 소음 차단 기능과 센서 기반 조명 및 환기 시스템, 전원 및 USB 포트를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제한된 공간에서도 독립적인 업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한국 시장에서 MusePOD의 확장 전략은 크게 두 가지 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다.
첫 번째는 국내 공간 솔루션 기업 또는 인테리어·오피스 설계 기업과의 협력 모델이다. 이미 국내에는 기업 공간 컨설팅과 오피스 인테리어 분야에서 높은 영향력을 가진 기업들이 존재하며, 이들과의 협력은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현실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협력 모델은 기존 B2B 고객 기반을 활용하면서 제품 공급과 공간 설계 서비스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두 번째 전략은 틈새 시장 중심의 직접 확장이다. 스타트업, 프리랜서, 1인 창작자, 소규모 사무실 등 개인 집중 공간 수요가 높은 시장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방식이다. 특히 재택근무 환경에서 집중 공간 부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는 만큼 소형 모듈형 업무 공간은 새로운 홈 오피스 솔루션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도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체험 중심 마케팅과 구독형 서비스 모델이 시장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도심 업무 밀집 지역에 체험형 팝업 공간을 운영해 실제 사용 경험을 제공하거나 공유 오피스와 협력해 시간 단위 이용 서비스를 운영하는 방식이 가능하다. 또한 고가의 장비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 단위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면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도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도입할 수 있다.
적용 영역 역시 오피스에만 제한되지 않는다. 도서관 학습 공간, 쇼핑몰 휴식 공간, 명상 및 힐링 공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마이크로 공간 솔루션의 활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교육기관의 학습 공간 부족 문제나 웰니스 산업의 개인 휴식 공간 수요와 결합될 경우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모듈 재사용이 가능하고 건설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의 연계 가능성도 거론된다. 공간 활용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의 업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 역시 기업 고객에게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향후 공간 산업이 단순한 건축이나 가구 영역을 넘어 디지털 설계와 데이터 기반 관리가 결합된 새로운 산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MusePOD와 같은 마이크로 공간 솔루션이 한국 시장에서 어떤 협력 구조와 사업 모델을 구축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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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원 대표 / The K Media & Commerce, kyoweon@nav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