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의실 문을 열면 바로 산업 현장이 펼쳐지고, 그곳에서의 배움이 곧 내일의 일터가 됩니다.” 인제대학교가 추진하는 ‘올시티 캠퍼스(All-city Campus)’ 구상이 사업 3년 차를 맞아 지역 사회와 대학을 하나로 묶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경상남도는 지난 20일,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성과평가를 앞두고 인제대학교를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전국 최초의 지자체-사립대 공동경영 모델인 ‘올시티 캠퍼스’가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총사업비 1,476억 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도시 전체를 교육과 산업의 현장으로 활용한다. 지난 3월 출범한 ‘김해인재양성재단’이 컨트롤 타워인 허브(Hub) 역할을 맡고, 인제대·김해대·가야대가 공간을 공유하는 거점 캠퍼스가 교육의 외연을 넓혔다.
눈길을 끄는 것은 ‘현장 캠퍼스’의 실질적인 결실이다. 도 점검단이 방문한 디케이락(주)과 (주)공감오래콘텐츠 등 지역 기업에서는 현장 실습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새내기 사원 장성민 씨는 “현장 교육 프로그램이 좋은 일터로 연결되어 영광”이라며 후배들을 위한 기회 확대를 소망했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변화는 학생들의 선택으로 증명됐다. 인제대는 올해 신입생 충원율 100%를 기록하며,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에 머무는 ‘정주 선순환 구조’의 희망을 쐈다.
김성규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인제대 올시티 캠퍼스는 이제 구상을 넘어 실제 작동 단계”라며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5~6월 교육부 성과평가에 대비하고, 국립창원대와 경상국립대에 대해서도 순차적인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