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농업의 주역들이 제주 새별 오름에 모여 선포한 ‘농업 희망’의 함성이 전국적인 주목 속의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그동안 제주 관광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 받던 ‘바가지 상혼’을 완벽히 퇴출하며 성공적인 축제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최흥식, 이하 한농연)가 주최한 ‘제20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국 대회’가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사흘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14만 후계 농업 경영인의 단합된 저력을 과시한 이번 대회는 농업 비전 선포뿐만 아니라, ‘안전·위생·상생’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가 가장 높게 평가 받는 대목은 제주도의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단행한 ‘바가지 요금 원천 차단’ 정책이다. 한농연과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사 개최 전부터 지역 소상공인들과 수차례 간담회 및 결의 대회를 진행하며 합리적인 가격 형성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도입된 ‘사전 가격 정찰제’는 참가자들의 지갑을 열게 했고, 지역 주민과 상인 모두가 만족하는 상생의 결과를 낳았다. 이는 향후 대규모 지역 축제가 나아가야 할 모범적인 본보기가 되었으며, 제주 관광에 대한 신뢰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위생과 청결 또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먹거리 장터와 체험 부스에서는 철저한 음식 위생 관리 시스템을 가동해 식중독 등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허용하지 않았다.
또한, 행사 종료 후에도 쓰레기 하나 남지 않는 ‘클린 캠페인’을 통해 14만 농업인의 높은 시민의식을 증명했다. 제주 새별오름의 자연경관을 온전히 보호하며 치러진 이번 대회는 환경 보호와 축제가 공존할 수 있음을 몸소 보여주었다.

최흥식 회장은 “제주 새별 오름에서 울려 퍼진 우리 회원들의 목소리는 대한민국 농업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며, “특히 제주 도청 및 지역 상인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바가지 요금 없는 투명하고 청결한 대회를 치러낸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제주에서 열린 제20회 한농연 전국 대회는 내실 있는 프로그램과 더불어, 지자체와 민간 단체가 협력해 고질적인 축제 병폐를 해결한 ‘정책 주체로서의 저력’을 증명하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