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가 주민이 직접 발굴한 지역 문제 해결 사업 가운데 우수사례 3건을 선정하며 주민참여예산제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강릉시는 13일 시청 누리집을 통해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우수사업 3건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제도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는 읍면동 주민들이 지역 현안과 생활 불편을 직접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참여기구다. 강릉시는 2024년 10월 해당 회의를 신설하며 주민참여예산 체계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주민 의견이 실제 예산에 반영되는 구조를 강화했다.
이번 평가는 시민 설문조사 60%와 내부평가 40%를 합산해 진행됐다. 최우수사업에는 성덕동 ‘월대산 둘레길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이어 홍제동 ‘강릉대교~회산교 구간 남대천 변 조경 시설물 설치’가 우수사업으로, 교1동 ‘컬러풀가든 조성사업’이 장려사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선정 사업에는 각각 특전도 주어진다. 최우수사업은 1억 원, 우수사업은 3천만 원, 장려사업은 2천만 원이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안전, 환경, 경관 개선 등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됐다. 특히 주민이 직접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
강릉시 주민참여예산은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성장했다. 2022년 6억 1천만 원 규모에서 2024년 10억 원으로 확대됐고, 2025년에는 읍면동 지역회의 사업이 추가되며 50억 원 규모로 대폭 증가했다. 2026년에도 약 49억 원 규모의 예산이 편성돼 사업이 추진 중이다.
시는 이번 우수사업을 중심으로 사례를 공유하고 제도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주민 주도의 예산 편성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하정미 기획예산과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되는 실질적인 참여 제도”라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지역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김홍래 기자 (믿음가부동산/땅집애(ttangzipae)) 010-8340-56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