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폴리텍대학과 국민연금공단이 중장년층의 안정적인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양 기관은 13일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퇴직자 및 퇴직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재취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공동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보유한 핵심 역량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체계적인 노후 준비 설계 경험을, 한국폴리텍대학은 산업 현장 중심의 기술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 교육 제공을 넘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재취업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운영, 설명회 및 상담 프로그램 공동 추진, 기술 체험 기회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특히 교육과정 설계 단계부터 산업 수요를 반영해 참여자의 취업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와 같은 협력 모델은 이미 유사 사례에서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과거 공무원연금공단과 협력해 진행한 재취업 기술교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중장년층의 교육 수요와 프로그램 실효성을 확인했다. 이번 협약 역시 해당 경험을 기반으로 확대 적용되는 형태다.
본격적인 교육 운영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참여 대상자는 퇴직을 앞두거나 이미 은퇴한 중장년층으로, 개인별 경력과 역량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기간 내 직무 적응력을 높이고 새로운 직업 환경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폴리텍대학 관계자는 이번 협력이 중장년층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술 중심 직업교육을 통해 새로운 경력 설계가 가능해지면서 ‘인생 2막’에 대한 준비가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폴리텍대학은 만 40세 이상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중장년 특화 교육과정을 전국 40여 개 캠퍼스에서 운영 중이다. 해당 과정은 산업 현장에 필요한 숙련 인력을 적시에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사회 구조 속에서 중장년층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고용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적 의미도 크다는 평가다.

이번 협력은 노후 설계와 직업교육을 결합한 통합형 재취업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장년층은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확보할 수 있고, 산업 현장은 숙련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
한국폴리텍대학과 국민연금공단의 협업은 단순한 교육 지원을 넘어 중장년층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향후 프로그램 운영 성과에 따라 유사 협력 모델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