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 기회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민간 주도의 장학 프로그램이 한층 강화된 형태로 새롭게 출범했다.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 ‘우리미래서울러너’와 ‘우리러너’ 3기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학업 의지는 높지만 경제적 여건이나 지역적 환경으로 인해 입시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한 장학금 지급을 넘어 학습 환경과 입시 전략 전반을 함께 설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점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학년별로 세분화돼 진행된다.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미래서울러너’, 그리고 2학년과 3학년을 위한 ‘우리러너’로 나뉘어 각 시기별 학습 단계에 맞는 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이번 3기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까지 대상을 확대해 총 250명을 선발하면서 사업 규모와 범위를 동시에 넓혔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학습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이 제공된다. 우리카드와 연계된 바우처 형태로 연간 최대 200만 원 범위 내에서 교재 구입과 온라인 강의 수강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단순 금전 지원을 넘어 학습 목적에 집중된 구조라는 점에서 실효성을 높인 장치로 평가된다.
학년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고등학교 1·2학년 학생에게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2박 3일 캠프와 겨울방학 집중 학습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여기에 연 2회 진행되는 1대1 입시 컨설팅을 통해 학습 방향과 진로 설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고등학교 1학년에게는 글로벌 교육 경험 기회도 마련됐다. 서울시 온라인 학습 플랫폼과 연계해 해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실제로 이전 기수 일부 학생들이 해외 캠프 참가 대상자로 선발된 바 있다. 이는 장학생들에게 학업 동기와 진로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3기에서 새롭게 포함된 고등학교 3학년 대상 지원도 주목된다. 입시를 앞둔 수험생에게는 수시와 정시 일정에 맞춘 개인별 전략 설계가 제공되며, 연간 세 차례에 걸쳐 맞춤형 로드맵이 구성된다. 또한 여름방학 기간 동안 입시 전략 특강과 수능 대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대학 합격 시에는 별도의 심사를 거쳐 추가 장학금도 지원된다.
출범식은 지난 12일 오프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장학생들은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입시 분야 강사들이 멘토로 참여해 학습 전략과 동기 부여에 대한 조언을 전하며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재단 측은 이번 사업이 고등학교 전 학년을 아우르는 체계를 갖추게 된 만큼, 학생들의 성장 단계에 맞춘 보다 정교한 지원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환경적 제약에 관계없이 학생들이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우리러너 3기’는 단순한 장학사업을 넘어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학습비 지원, 맞춤형 컨설팅, 체험 기회 제공이 결합된 구조는 향후 유사 프로그램 설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우리미래서울러너 및 우리러너 3기 사업은 경제적·환경적 제약으로 인해 교육 기회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학습 지원과 입시 전략을 제공하는 통합형 장학 프로그램이다. 학년별 맞춤 설계와 단계별 지원 체계를 통해 교육 격차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장학사업은 단순 지원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성장 경로를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고등학교 전 학년을 아우르는 구조는 지속적이고 연계된 지원을 가능하게 하며, 장기적으로 교육 형평성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아이들과미래재단 소개
아이들과미래재단은 벤처 기업들이 출연한 기금으로 2000년 3월 설립된 독립법인이다. 모든 아이들이 밝고 건강한 미래를 꿈꾸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미션을 갖고 아동·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기업 사회공헌활동(CSR)을 추진, 전문 CSR 사업 영역을 개척해왔다. 2025년 기준 연간 80여 개 파트너 기업과 사업 협약을 맺고 아동·청소년 복지 향상을 위해 지원하고 있으며, 60여 개의 전문 CSR 프로그램을 진행해 교육, 환경개선, 장학사업 등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사회적 지원과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