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분기 전국 지가가 0.58% 상승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소폭 둔화됐고, 토지 거래량은 줄어들며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4월 23일 ‘2026년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는 0.58%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0.61%)보다 0.03%포인트 낮은 수치지만, 전년 동기(0.50%)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확대된 결과다. 지가는 2023년 3월 상승 전환 이후 3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월별 흐름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2026년 3월 지가변동률은 0.20%로 2월(0.19%)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전년 같은 달보다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수도권 지가변동률은 0.81%로 전분기 대비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지방은 0.19%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서울은 1.10% 상승하며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강남구(1.50%), 용산구(1.31%), 서초구(1.26%) 등 주요 지역이 상승을 견인했다. 전체 255개 시군구 가운데 41곳이 전국 평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구감소지역의 지가 상승률은 0.15%에 그쳐 비대상지역(0.62%)보다 0.47%포인트 낮았다. 지역 간 격차가 여전히 존재하는 모습이다.
용도별로는 상업지역(0.72%), 주거지역(0.69%) 등 도시지역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용상황별로도 상업용(0.69%), 주거용(0.66%) 토지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토지 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1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46만2천 필지로 전분기 대비 3.6% 줄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6.7% 증가한 수준이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5만1천 필지로 전분기 대비 0.1%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0.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세종(41.7%), 전북(9.7%) 등 일부 지역에서 거래가 늘었지만, 대부분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순수토지 기준으로도 세종(33.6%), 서울(17.6%) 등 일부 지역만 증가세를 보였다.
용도별 거래에서는 농림지역(17.5%), 공업용 토지(6.5%) 등이 증가한 반면, 용도미지정 토지(-31.5%), 임야(-8.2%) 등은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지가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거래량 감소는 시장의 관망세를 반영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금리와 정책 변수에 따라 향후 시장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 시장 흐름을 정확히 읽는 것이 투자 성패를 좌우하는 시점이다. 최신 부동산 통계와 지역별 데이터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