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의 우아한 선부터 스트릿 댄스의 자유로운 리듬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형태의 댄스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인천 서구의 한 학원은 발레, 케이팝 댄스 등 다양한 스타일을 한 공간에서 체계적으로 지도하며, 초보자부터 전문 무용수를 꿈꾸는 이들까지 폭넓은 수강층을 끌어모으고 있다. 장르 간 융합을 통해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이 교육 방식은 기존의 분절된 무용 교육과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새로운 춤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인천 서구 ‘이지라이프라라발레탄츠 학원’ 윤수미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 [이지라이프라라발레탄츠 학원] 윤수미 원장 |
Q. 귀 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들의 꿈과 함께 성장해 온 21년의 시간”
2005년, 학원의 문을 처음 열었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K-POP이 본격적으로 사랑받기 시작하던 시기, 우리 아이들도 무대 위에서 자신 있게 빛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출발했습니다. 당시에는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아이들이 안심하고 체계적으로 춤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었기에, 그 빈자리를 채우고자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 고민 끝에 탄생한 것이 바로 ‘어린이 방송댄스’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이름을 처음으로 사용하고 체계화했다는 자부심과 함께, 지난 21년간 수많은 아이들의 첫 무대를 함께하며 꿈의 시작을 응원해오고 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아이들의 끼와 재능을 담아내는 다채로운 배움의 공간”
저희 학원은 아이들이 원하는 어떤 춤이든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터전이 되고자 합니다. 발레부터 스트릿 댄스까지 전 장르를 지도하는 이유 역시, 아이들 각자가 지닌 다양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넓게 열어주기 위함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학원의 규모에 놀라시곤 하는데, 장르별로 특화된 5개의 단독 홀을 마련해 아이들이 자신의 전공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간 속에서 실력 있는 강사진과 아이들의 꾸준한 노력이 어우러지며, 콩쿠르 수상과 예고 입시 합격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모든 장르에서 균형 잡힌 최고의 교육을 실천하며, 아이들의 꿈을 함께 키워가는 이지라이프 라라발레탄츠가 되겠습니다.
![]() ▲ [이지라이프라라발레탄츠 학원] 내부 전경 |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20년의 저력, 무대 위에서 증명되는 압도적인 경쟁력”
저희는 댄스를 ‘보여주는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이 배운 것을 직접 표현하고, 무대 위에서 관객의 박수를 경험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지라이프 라라발레탄츠는 1년 내내 무대가 이어지는 곳입니다. 정기공연과 버스킹은 물론, 트렌디한 프로모션 촬영까지 아이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고 있으며, 그 무대를 만들어주는 것이 원장으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든 연습 과정을 견디고 하나의 무대를 완성해 본 경험은 아이들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신감을 심어줍니다. 지난 20여 년간 배출된 수많은 인재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유 또한, 아이들을 단순한 ‘연습생’이 아닌 무대 위의 ‘댄서’로 성장시켜 왔기 때문이라고 자부합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스승이라는 이름의 무게, 그리고 10년을 함께한 ‘블링걸즈’의 기적”
학원을 운영하며 가장 큰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아이러니하게도 아이들이 이곳을 떠난 이후에 찾아옵니다. 매년 스승의 날이나 공연, 제 생일마다 잊지 않고 찾아와 따뜻한 축하를 건네는 졸업생들을 마주할 때면, 지난 시간의 수고로움이 모두 보상받는 듯한 깊은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수많은 제자들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팀은 ‘블링걸즈’입니다. 10여 년 전,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던 아이들이 팀을 결성해 저희 학원에서 10년 넘게 함께 호흡하며 성장해 왔습니다. 이들은 K-POP을 비롯해 현대무용, 발레, 스트릿 댄스까지 전 장르를 아우르는 교육을 성실히 소화해 냈고, 그 노력의 결실은 놀라운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유튜브 조회수 1,800만 회를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고, tvN ‘스트릿 걸스 파이터’에서 최종 4강에 오르며 방송과 공연계의 많은 러브콜을 받는 팀으로 성장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국내를 대표하는 댄서로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교육자로서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 ▲ [이지라이프라라발레탄츠 학원] 수업 및 공연 모습 |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같은 꿈을 꾸는 사제지간, 그 간절함이 결실을 맺을 때까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춤에 온전히 몰입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바라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저와 아이들은 ‘춤’이라는 매개를 통해 같은 꿈을 나누고 있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 간절한 꿈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진로로 이어질 때, 학원은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목표로 하는 예술고등학교와 예술대학교, 나아가 각자가 꿈꾸는 무대라는 최종 목적지에 도달할 때까지 끝까지 함께하며 지도하고 응원하는 것, 그것이 지난 20여 년간 저희를 믿고 맡겨주신 분들에 대한 책임이자 저의 사명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요즘은 경제적으로도, 또 마음으로도 유난히 버겁게 느껴지는 시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때로는 어깨 위에 놓인 책임과 고민의 무게를 실감하곤 합니다.
세상은 멈춤 없이 흘러가고 걱정은 쉽게 사라지지 않지만, 그럴수록 저는 조심스럽게 한 가지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잠시만이라도 모든 짐을 문밖에 내려두고,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음악에 몸을 맡기고 움직이는 그 순간, 복잡했던 생각과 내일의 불안은 잠시 자취를 감춥니다. 꼭 거창한 무대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내 몸의 작은 움직임에 집중하며 느끼는 그 소소한 즐거움이야말로, 다시 일상으로 나아갈 힘이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닌, 오롯이 ‘나의 행복’을 위해 시간을 내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춤을 추듯 가벼운 마음으로, 잠시나마 모든 걱정을 내려놓고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순간이 여러분의 일상에 스며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