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인구 정책의 산실인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김경선)가 창립 65주년을 맞아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협회는 지난 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역대 회장단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출산율 반등의 동력을 지속하기 위한 전략적 해법을 모색했다.
출산율 반등과 인식 개선의 신호탄
이번 간담회는 1961년 설립 이후 반세기 넘게 한국 인구 정책을 이끌어온 협회의 저력을 결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손숙미(12대), 신언항(13대), 이삼식(15대) 전임 회장들과 김경선 현 회장이 참석해 머리를 맞대었다.
주목할 점은 최근의 인구 지표다. 2026년 1월 합계출산율 0.99명, 2월 0.93명을 기록하며 7년 만에 최대 출생아 수를 경신하는 등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협회의 '제3차 국민인구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신과 출산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최근 2년간 연속해서 긍정적으로 변화(최대 3.6%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관·경 아우르는 '인구 캠페인' 총력전
김경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저출생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올해의 핵심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 협회는 향후 지방자치단체 및 시민사회단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대대적인 인구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주요 경제 단체와의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중소·중견기업 내 '일·가정 양립'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집중한다.
오는 7월 11일 '인구의 날'을 기념해서는 '대한민국 인구 페스티벌' 시상식과 전국 순회 전시회를 개최해 축제 분위기 속에서 인구 가치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65년의 지혜, "현장이 답이다"
전임 회장단은 과거 '가족계획' 시절부터 현재의 '출산 장려' 정책까지 급변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협회가 쌓아온 독보적인 노하우를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인구 위기 극복의 주체로서 정부와 기업, 그리고 국민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과거 '딸·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표어로 인구 폭발기에 대응했던 '대한가족계획협회'의 뿌리를 두고 있다. 2006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된 이후로는 '100인의 아빠단', '임산부 배려 캠페인' 등 건강한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한 체감형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김경선 회장은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해 헌신해 온 선배들의 지혜를 수렴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아이는 행복, 인구는 국력’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인식 개선 활동에 사활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본 기사는 인구보건복지협회 창립 65주년 기념 간담회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인구 정책의 연속성을 조명했다. 특히 최근 7년 만에 반등한 출생아 수와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대중 인식을 데이터로 제시함으로써, 인구 위기 극복의 희망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지자체 및 경제계와의 협력을 통한 구체적 실행 방안은 향후 실질적인 출산율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의 인구 미래는 단순히 정책적 지원을 넘어 기업 문화의 변화와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달려 있다. 65년의 역사적 노하우를 가진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선도하는 새로운 캠페인이 대한민국 인구 지형도를 바꾸는 결정적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_ 패밀리뉴스 www.familynew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