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가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에 출전한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은 20일(한국 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27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불혹을 넘긴 '살아있는 전설' 호날두의 이름이 당당히 최전방에 이름을 올렸다.이로써 호날두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년 남아공,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축구 역사상 최초로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유일 무이한 선수가 됐다.

그는 세계 축구의 상징"… 마르티네스 감독은 명단 발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호날두에게 다시 한번 주장 완장을 맡기며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호날두가 그간 대표팀에서 보여준 헌신과 역할을 월드컵 본선에서도 이어가길 바란다.
그는 세계 축구의 상징이자 포르투갈의 영원한 주장이다. 경기장 위에서는 물론, 라커룸에서도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며 선수단을 하나로 묶는 핵심적인 존재다."호날두는 현재 포르투갈 A매치 통산 226경기 143골로 역대 최다 출전 및 최다 득점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비록 월드컵 본선 무대(22경기 8골 2도움)에서 기록한 골이 모두 조 별리그에 집중되어 있고 토너먼트 득점이 없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여전한 파괴력으로 조국의 본선 행을 견인했다.
실제로 그는 이번 북 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F조 5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는 경이로운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호날두의 활약 속에 포르투갈은 4승 1무 1패(승점 13)를 기록, 아일랜드와 헝가리, 아르메니아를 제치고 조 1위로 가뿐하게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라스트 댄스' 예고한 호날두는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을 인정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1~2년 정도 더 뛸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북중미 월드컵이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가 출전한 역대 월드컵 중 최고 성적은 데뷔 무대였던 2006년 독일 대회의 4위다. 축구 선수로서 가질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에게 유일하게 허락되지 않은 것이 바로 '월드컵 우승컵'이다.
신구 조화 이룬 포르투갈, '황금 세대'와 함께 정상 조준 이번 포르투갈 대표팀은 호날두의 노련미에 유럽 최고 수준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황금 세대' 멤버들이 대거 가세해 역대급 전력을 구축했다.
중원과 공격진에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주축인 비티냐(26), 주앙 네베스(22), 곤살루 하무스(25)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32), 맨체스터 시티의 플레이메이커 베르나르두 실바(32) 등 화려한 라인업이 호날두를 보좌한다.
본선 조별리그에서 K조에 속한 포르투갈은 현지 시간으로 6월 18일 콩고민주공화국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6월 24일 우즈베키스탄, 6월 28일 콜롬비아와 차례로 격돌해 16강 진출을 타진할 예정이다.
41세의 나이로 전대미문의 6번째 월드컵 무대에 서게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의 위대한 마지막 여정이 북 중미 대륙에서 어떤 결말을 맺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포르투갈과 그의 발끝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홈피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