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계자 부재와 고령화, 기술 단절 우려로 중소기업 승계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사단법인 한국중소기업발전협회와 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이 교육·투자·IPO를 연계한 중소기업 인수합병(M&A) 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
사단법인 한국중소기업발전협회(회장 유재영)와 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원장 임규철)은 지난 6월 8일 중소기업의 건전한 M&A 생태계 조성과 지속가능한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의 M&A 전문 교육 역량과 한국중소기업발전협회의 기업 성장 지원 인프라를 연계해 중소기업의 기업승계, 투자유치, 매각 및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경영 과제를 해결하고, 신뢰 기반의 통합형 M&A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M&A·기업가치평가·세무전략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M&A 및 경영지원 관련 세미나·포럼 개최 ▲우수 기술기업과 투자자·전문가 네트워크 연계 ▲투자유치·M&A·IPO 지원 ▲중소기업 성장 및 기업승계를 위한 정책 연구와 제도 개선 과제 발굴 ▲산학협력 기반 공동연구 및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양 기관은 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 「기업인수합병(M&A)법무전공 석사과정」과 「기업인수합병(M&A)&미래경영리더십 최고위과정」을 협회 회원사와 연계해 중소기업 M&A 전문인력 양성과 최고경영자(CEO)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협회 회원사 대표와 임직원은 M&A 법률, 기업가치평가, 실사(Due Diligence), 투자유치, ESG, 글로벌 M&A 등 전문 교육과정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투자자·전문가 네트워크와 연계한 성장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최고위과정은 기업가치평가, M&A 실사, PMI(Post Merger Integration), 분쟁사례, 글로벌 M&A 등을 포함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협약의 가장 큰 특징은 석사과정과 최고위과정, 기업지원 인프라를 하나의 성장체계로 연결했다는 점이다.
양 기관은 석사과정(전문인력 양성) → 최고위과정(CEO·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 우수기업 발굴 → 투자·M&A·IPO 연계로 이어지는 ‘교육→네트워크→기업발굴→투자·M&A·IPO’ 성장사다리(Growth Ladder)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단법인 한국중소기업발전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설립허가 비영리법인이자 중소벤처기업부 승인 창업기획자(AC), 기획재정부 지정기부금단체로서 약 2,000개 회원사를 기반으로 창업부터 IPO까지 기업 성장 전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양 기관은 우수 기술기업 발굴, 중소기업 승계 수요기업 매칭, 투자유치 및 전략적 인수합병(SI·FI) 연계를 위한 공동 M&A 플랫폼과 딜소싱(Deal Sourcing) 체계 구축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협회 회원사들은 기업승계, 투자유치, 전략적 투자자(SI) 및 재무적 투자자(FI) 연계, IPO 준비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교육기관과 기업지원기관이 석사과정, 최고위과정, 투자 및 IPO 지원체계를 하나의 성장사다리로 연계한 사례는 국내에서도 드문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또한 양 기관은 기업 매각 사실이 외부에 알려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인력 이탈, 거래처 이탈 등 중소기업의 현실적 리스크를 고려해 협약서에 비밀유지 조항을 명시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안심하고 기업승계와 M&A를 추진할 수 있는 신뢰 기반의 지원체계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유재영 한국중소기업발전협회 회장은 “대한민국 중소기업은 지금 기업승계와 성장의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M&A는 단순한 기업 매각이 아니라 기술과 일자리, 경영 노하우를 미래세대로 연결하는 성장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과 네트워크, 투자와 IPO를 하나로 연결하는 실질적인 성장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중소기업의 기업승계, 투자유치, 기술사업화와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민관협력형 M&A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정민계 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 교수는 “학문적 전문성과 실무 경험이 결합된 이번 협력이 중소기업의 건강한 기업승계와 M&A 문화 정착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현장 중심의 교육과 연구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M&A를 단순한 기업 매각이 아닌 기업의 기술·고용·경영 노하우를 다음 세대로 이어가는 성장 전략으로 재정의하고, 교육과 투자, 기업승계와 IPO를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후계자 부재와 기술 단절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일자리 유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민관협력형 M&A 지원모델의 새로운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소기업의 기업승계, 투자유치, 기술사업화, IPO까지 연계하는 지속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건강한 M&A 문화 정착을 위한 협력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