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박다윤기자] 잉글랜드 럭비리그 대표팀의 마이키 루이스가 2026 럭비리그 월드컵 준결승 진출을 위한 파푸아뉴기니전에 교체 자원으로 나선다. 잉글랜드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다른 경기 결과와 득실차까지 따져야 하는 상황이다. 프랑스전에서 짧은 출전 시간에 두 차례 트라이를 기록한 루이스의 공격력이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BBC에 따르면 헐 KR 소속인 25세 루이스는 수요일 호주 울런공의 대표팀 숙소에서 취재진을 만나 자신의 대표 선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올 시즌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대표팀에 뽑힐 자격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맥더멋 감독은 해리 스미스, 주장 조지 윌리엄스와 함께 루이스를 하프백 자원으로 선발했다. 경기력의 기복과 징계 문제가 있었던 루이스가 2025년 슈퍼리그 최우수선수상인 ‘맨 오브 스틸’ 수상자 제이크 코너보다 우선 발탁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루이스는 잉글랜드가 통가에 패한 첫 경기 출전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잉글랜드는 통가에 12-30으로 진 뒤 지난 주말 프랑스를 82-0으로 꺾으며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프랑스전 교체 명단에 포함된 루이스는 마지막 20분을 뛰면서 2트라이를 올렸다. 대승에 기여한 그의 득점은 잉글랜드가 득실차를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
남은 조건은 까다롭다. 잉글랜드는 금요일 파푸아뉴기니를 이기고, 일요일 통가가 사모아를 꺾기를 기다려야 한다. 여기에 사모아에 68점 뒤진 득실차도 만회해야 한다. 따라서 파푸아뉴기니전은 승리뿐 아니라 얼마나 많은 점수를 쌓느냐도 중요한 경기다. 이번 경기가 잉글랜드의 올해 호주 내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
루이스는 프랑스전에서 공을 들고 달리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즐겁게 경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준비한 계획을 실행해야 한다면서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팀에 공격력과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준결승 진출을 위해 싸울 기회가 있다는 믿음도 드러냈다.
그의 시즌 기록에는 공격 기여와 징계 문제가 함께 남아 있다. 루이스는 2026년 슈퍼리그 20경기에서 17트라이와 14도움을 기록했다. 반면 옐로카드는 4장으로 리그 선수 가운데 가장 많았다. 시즌 초 승격팀 요크 나이츠에 패한 경기에서는 고의로 상대의 발을 걸었으나 출장 정지는 받지 않았다.
7월 워링턴 울브스전에서는 늦은 태클과 상대 선수를 머리로 들이받은 행위로 4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시 태클로 일시 퇴장당했으며, 머리로 들이받은 장면은 심판진이 처음에는 포착하지 못했다. 루이스는 자신의 징계 문제로 동료들이 피해를 봤다고 인정했고, 경기 중 감정 조절을 위해 외부의 도움을 구하고 있다.
대표팀에서 성과를 낸 경험도 있다. 그는 2023년 10월 세인트헬렌스에서 열린 통가와의 데뷔전에서 1트라이와 1도움을 기록해 22-18 승리를 이끌었고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루이스는 이번 파푸아뉴기니전에서 다른 지시를 받더라도 따르겠다며, 국가대표로 뛰는 것이 자랑스럽고 20분 출전도 자신에게는 잉글랜드를 위한 20분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