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최주온기자]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베테랑 키커 저스틴 터커와 연습선수단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기존 키커 해리슨 버트커가 올 시즌 필드골 성공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뤄진 선수 보강이다. 터커는 올프로에 다섯 차례 선정됐지만, 2024년을 마지막으로 NFL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ESPN은 10월 28일 소식통을 인용해 터커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계약 사실을 전해 들은 기자는 NFL 네트워크의 이언 래퍼포트와 ESPN의 애덤 셰프터다. 이번 계약의 대상은 연습선수단으로, 터커가 곧바로 경기 출전 명단에 합류하거나 버트커를 대신하는 것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다. 보도는 터커가 기존 키커의 부진에 대비하는 예비 자원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터커는 다음 달 37세가 된다. 그는 NFL의 개인행동 규정을 위반해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으며, 지난 시즌에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캔자스시티와의 계약은 오랜 기간 볼티모어 레이븐스에서 뛰었던 터커가 새 팀의 연습선수단에 합류하는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터커에게는 성적 비위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볼티모어 배너의 보도에 따르면 볼티모어 지역의 스파·웰니스 시설 8곳에서 일한 마사지 치료사 16명이 그를 상대로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이 주장한 행위가 발생한 시기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로, 터커가 볼티모어에서 보낸 첫 다섯 시즌에 해당한다. 이는 치료사들이 제기한 의혹이며, NFL의 개인행동 규정 위반 징계와 함께 그의 최근 선수 경력에 관련된 사안이다.
볼티모어는 2025년 5월 터커를 방출했다. 이로써 터커가 한 팀에서 이어온 13년의 선수 생활도 끝났다. 그는 볼티모어 소속으로 프로볼에 일곱 차례 선정됐고, 신인 시즌에는 슈퍼볼 우승을 경험했다. 다섯 차례의 올프로 선정과 일곱 차례의 프로볼 선정은 그가 볼티모어에서 쌓은 주요 경력이다.
캔자스시티의 현재 주전 키커인 버트커 역시 팀의 세 차례 슈퍼볼 우승을 함께한 선수다. NFL 10년 차인 그는 그러나 올 시즌 필드골을 16차례 시도해 5차례 실패했다. 성공한 필드골은 11개로, 팀이 키커 자원을 추가로 확보한 배경에는 이 같은 시즌 성적이 자리하고 있다.
버트커는 직전 일요일 시애틀 시호크스에 패한 경기에서도 필드골 두 차례를 놓쳤다. 터커 영입 보도는 이 경기 이후 나왔다. 캔자스시티는 우승 경험이 있는 기존 키커를 보유한 상태에서, 장기간 실전 출전이 없었던 또 다른 베테랑을 연습선수단에 더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