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박유하기자] 김주형이 아시안게임 이후 휴식을 마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비단타월드 멕시코 오픈에 출전한다. 10월 29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김주형의 PGA 투어 대회 출전은 지난 8월 말 투어 챔피언십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한국 선수는 김주형 한 명이다.
대회는 현지시간 29일부터 나흘 동안 멕시코 나야리트주 바이에 데 반데라스의 비단타 바야르타에서 열린다. 코스는 파71이며 총상금은 600만달러다. 올 시즌 8개 대회로 구성된 PGA 투어 가을시리즈 가운데 다섯 번째 대회다.
김주형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남자골프 대륙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뒤 일본으로 이동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치렀다. 시차와 수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10월 3일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멕시코 오픈은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 다시 PGA 투어 대회에 나서는 무대다.
올 시즌 김주형의 성적은 중반을 지나면서 반등했다. 그는 2022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뒀고, 2023년 말까지 통산 3승을 쌓으며 세계랭킹 11위에 올랐다. 이후 부진을 겪으면서 올해 5월 말에는 페덱스컵 랭킹이 110위권에 머물렀고, 세계랭킹도 152위까지 내려갔다.
반등의 계기는 6월이었다. RBC 캐나다 오픈에서 공동 15위를 기록한 데 이어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단독 3위에 올랐다. 7월 13일에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우승했고, 투어 챔피언십은 공동 14위로 마쳤다. 프레지던츠컵에서도 전체 출전 선수 24명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으며, 이번 주 세계랭킹은 30위로 올라섰다.
PGA 투어는 김주형을 이번 대회 우승 후보 2위로 평가했다. 우승 후보 1위는 올해 US오픈 챔피언 윈덤 클라크다. 28일 발표된 조 편성에 따라 김주형은 클라크, 디펜딩 챔피언 브라이언 캠벨과 첫날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세 선수의 출발 시각은 한국시간 30일 오전 3시 18분이며, 1번 홀에서 티오프할 예정이다.
캠벨은 지난해 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선수다. 이들 외에도 지난 시즌 투어 3승을 기록한 벤 그리핀과 투어 통산 6승의 맥스 호마 등이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대회에서는 우승 경쟁과 함께 내년 시즌 출전권 확보를 위한 순위 경쟁도 이어진다. PGA 투어는 올 시즌 가을시리즈 8개 대회를 마친 뒤 페덱스컵 랭킹 100위 이내 선수들에게 다음 시즌 출전권을 부여한다. 이번 대회 이후 남은 가을시리즈는 세 차례여서 100위 안팎 선수들에게는 순위를 끌어올릴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2023년 멕시코 오픈 우승자인 토니 피나우도 출전권 경쟁에 놓여 있다. PGA 투어 통산 6승을 보유한 피나우의 페덱스컵 랭킹은 107위다. 과거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코스에서 내년 시즌 출전권 기준인 100위 이내 진입을 위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