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이하온기자] 잉글랜드 여자 럭비 대표팀의 엘리 킬던이 미국과의 경기에서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존 미첼 감독은 선발진을 6명 바꾸면서도 풀백에는 엠마 싱을 유지했다. 킬던은 캐나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BBC에 따르면 잉글랜드는 금요일 미국 뉴저지에서 미국 대표팀과 맞붙는다. 앞서 지난 토요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캐나다에 22-31로 패했다. 미첼 감독은 당시 킬던을 선발에서 제외하면서 그에게 ‘더 큰 일관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전 패배 뒤 여러 포지션에 변화를 줬지만, 이번에도 킬던을 선발 풀백으로 복귀시키지는 않았다.
브리스틀 베어스 소속인 킬던은 27세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67경기에 출전했다. 2024년에는 월드 럭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으며, 잉글랜드가 2025년 여자 럭비 월드컵에서 우승할 때도 활약했다. 대표팀 경력과 국제대회 성과를 갖춘 선수지만 이번 미국전에서는 교체 자원으로 출전을 기다린다.
선발 교체 6명 가운데 4명은 백스에서 나왔다. 타티아나 허드, 클라우디아 몰로니맥도널드, 플로 로빈슨, 홀리 에이치슨이 이번 투어에서 처음 선발로 나선다. 에이치슨과 로빈슨은 하프백 조합을 맡고, 허드와 몰로니맥도널드도 선발 백스진에 합류한다. 싱은 이들과 함께 후방 수비를 구성한다.
포워드에서는 매켄지 카슨과 모드 뮤어가 해나 보터먼, 세라 번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다. 선발에서 빠진 보터먼과 번은 모두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잉글랜드는 백스와 포워드 양쪽에 변화를 주는 한편, 기존 선발 선수 일부를 벤치에 배치해 미국전에 대비했다.
미첼 감독은 미국전을 다음 단계의 출발점으로 설명했다. 그는 “여자 식스 네이션스에서 치를 다음 테스트 경기까지 6개월이 남아 있는 만큼, 미국을 상대로 이번 단계를 강하게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의 선수 기용을 설명하면서는 팀에 활력을 주고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며 선수층을 계속 넓히기 위해 일부 포지션을 순환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발 기준에 대해서도 미국전에 필요한 팀의 요구, 대표팀이 중시하는 행동, 준비하고 있는 경기력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선수에게 역할이 있으며, 팀의 기준에 대해서는 모두가 책임을 진다고 강조했다. 킬던의 연속 벤치 기용과 선발진 교체는 이 같은 선수 선발 방침 아래 이뤄졌다.
미국전 교체 명단에는 킬던과 보터먼, 번을 비롯해 필드, 쇼트, 매슈스, 헌트, 해리슨이 포함됐다. 잉글랜드는 캐나다전에서 패한 뒤 맞는 이번 경기에서 새롭게 구성한 선발진을 가동한다. 미첼 감독이 언급한 다음 테스트 무대는 6개월 뒤 여자 식스 네이션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