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윤도하기자] 미국프로풋볼(NFL)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러닝백 세이쿼언 바클리가 리그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예측시장 업체 폴리마켓의 보유 지분을 처분해야 했다고 밝혔다. 선수의 도박 및 예측시장 기업 투자를 금지하는 규정에 따른 조치라는 설명이다.
ESPN에 따르면 바클리는 프런트 오피스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NFL이 매 시즌 시작 전 선수들에게 어떤 기업을 홍보하거나 어디에 투자할 수 있는지 안내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이전부터 폴리마켓에 참여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예측시장에 관여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프런트 오피스 스포츠는 수요일 바클리 관련 보도를 공개했다.
선수에게 적용되는 제한은 지분 투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프런트 오피스 스포츠가 전한 NFL 선수협회 대변인의 올해 앞선 설명에 따르면, 리그는 예측시장을 도박 사업체로 간주한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도박 정책상 칼시나 폴리마켓 같은 기업의 광고 모델이나 브랜드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없다. 바클리의 지분 처분 발언은 이러한 예측시장 관련 제한이 선수의 투자에도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바클리는 그동안 스타트업 투자에 참여해 왔다. 더 프로파일의 2025년 보도는 그의 투자 대상으로 앤스로픽, 안두릴, 램프, 코그니션, 뉴럴링크, 스트라이크, 폴리마켓 등을 열거하고 투자 규모를 50만 달러 이상으로 소개했다. 이는 여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 이력에 관한 설명으로, 폴리마켓 한 곳의 지분 규모를 뜻하는 수치는 아니다.
예측시장 업체와의 제휴를 둘러싼 NFL의 입장은 다른 북미 프로스포츠 리그의 행보와 차이를 보인다. 미국프로농구(NBA), 메이저리그(MLB),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미국프로축구(MLS)는 칼시나 폴리마켓 가운데 한 곳 또는 양쪽 모두와 계약을 맺고 있다. 다른 리그들이 업체와 제휴 관계를 맺은 가운데 NFL은 선수의 투자와 홍보 활동을 제한하고 있는 것이다.
NFL은 예측시장의 스포츠 이벤트 계약에 적용할 규제 체계에 대해서도 사법적 판단을 요청했다. 전통적인 스포츠 베팅과 유사한 이 계약이 주정부 도박 규제기관의 관할에 속하는지 검토해 달라고 미 연방대법원에 요청한 것이다. 선수 개인의 기업 참여를 다루는 리그 내부 규정과 함께, 스포츠 이벤트 계약을 어느 규제 체계에서 감독할 것인지도 쟁점으로 다뤄지고 있다.
리그 관계자는 데이비드 퍼덤 기자에게 NFL이 가장 바라는 것은 법원이 이 문제를 신속하게 명확히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방 차원의 규제 체계가 주정부와 같은 규제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면 이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연방 규제 자체를 배제한다는 입장이 아니라, 주정부 수준의 규제 접근이 유지되는지를 조건으로 제시한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