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장태겸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베냐민 셰슈코가 정강이 부상으로 최소 내년 1월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팀의 정통 최전방 공격수가 장기간 이탈하면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맨유의 공격진 공백이 이어지게 됐다.
BBC에 따르면 슬로베니아 국가대표인 셰슈코는 지난 9월 16일 브라이턴과의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후반 21분 교체된 뒤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당시 맨유는 브라이턴에 패했다. 셰슈코는 부상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여러 차례 검사를 받았으며, 마이클 캐릭 감독도 그의 복귀 가능 시점을 거듭 물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인용된 소식통들은 현재 문제가 정강이 부위의 과사용성 통증을 뜻하는 ‘신 스플린트’가 아니라 충격에 따른 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처음 나타났던 문제와는 다소 다른 성격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복귀 전망은 최소 1월까지 결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으로, 구체적인 복귀 날짜가 정해진 상태는 아니다.
셰슈코는 앞서 정강이 문제로 프리시즌 일정에도 전혀 참여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같은 부위의 문제에 시달렸고, 5월 리버풀전에서 증상이 다시 나타나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세 경기에 결장했다. 이번 이탈에 앞서서도 부상으로 경기와 훈련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셈이다.
셰슈코는 2025년 8월 7370만 파운드 규모의 계약으로 RB 라이프치히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입단 이후 공식전 38경기에서 14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여덟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도 11골을 넣어 브라이언 음뵈모와 함께 팀 내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전과 챔피언스리그 사바흐 FK전에서 한 골씩 기록했다. 사바흐전 이후에는 부상 없이 뛸 수 있게 된 데 대한 안도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전력에서 빠지면서 캐릭 감독은 팀 내 유일한 정통 중앙 공격수를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현재의 결장 전망대로라면 셰슈코는 리버풀과 아스널을 상대하는 주요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최소 세 경기를 빠질 예정이다. 중앙 공격수 부족이 최근 부진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는 가운데, 맨유가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에 나설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맨유는 리그 16위에 머물러 있다. 리그에서 거둔 유일한 승리는 8월 30일 입스위치전이며,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는 9월 10일 이후 승리가 없다. 공격진의 부상 공백에 더해 경기 결과와 선수단 내부 관계도 함께 주목받는 상황이다.
주장 브루누 페르난드스는 코모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4로 패한 뒤 캐릭 감독의 전술을 비판했다. 이어 본머스에 홈에서 0-3으로 진 경기에서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이후 두 사람은 갈등을 풀기 위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본머스전 패배 뒤 경질 가능성이 거론됐던 캐릭 감독은 토요일 낮 12시 30분, 그리니치표준시 기준으로 열리는 첼시전에서도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