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장태겸기자] KIA와 삼성이 10월 29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로 각각 시라카와 케이쇼와 최원태를 예고했다. 두 팀은 1·2차전에서 1승씩을 나눠 가진 상태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시리즈 전적에서 한발 앞서게 된다.
스포츠경향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두 투수는 정규시즌의 아쉬움을 포스트시즌 호투로 바꾼 경험이 있다. 시라카와는 올해 준플레이오프에서, 최원태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이번에는 서로를 상대로 팀의 두 번째 승리를 책임질 선발로 나선다.
시라카와는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다가 2024년 SSG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에 입성했다. 올해 5월 말에는 아시아쿼터 선수로 KIA와 계약했다. 올해 정규시즌 성적은 18경기 83⅓이닝, 4승 5패 평균자책점 4.75였다. 45실점 가운데 자책점은 44점이었고, 퀄리티스타트는 두 차례에 그쳤다.
그러나 10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4안타를 내주고 1실점했으며, 볼넷과 몸에 맞는 공 없이 삼진 9개를 잡았다. KIA는 이 경기까지 3연승을 거뒀다. 이범호 KIA 감독은 당시 “마치 포스트시즌만 준비한 선수처럼 완벽하게 던졌다”고 평가했다.
삼성 타선과의 올해 상대 기록도 시라카와에게는 살펴볼 대목이다. 정규시즌 삼성전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68, 피안타율 0.196을 기록했다. 홈에서 치른 삼성전에서는 5이닝 4안타 1실점으로 던졌다. 다만 삼성전 전체 14⅔이닝 동안 볼넷 11개를 허용했다는 점에서 출루 관리가 과제로 남는다.
개별 타자 가운데 구자욱은 시라카와를 상대로 6타수 2안타와 볼넷 2개를 기록했다. 전병우는 3타수 1안타였지만 그 안타가 홈런이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제구력을 삼성 타선 앞에서도 이어갈지가 이번 등판의 관전 요소다.
최원태는 2025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4년 총액 70억원의 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었다. 이적 첫해인 지난해에는 27경기에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8차례였고, 투구 이닝은 124⅓이닝으로 직전 해의 126⅔이닝보다 줄었다.
반면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는 긴 이닝을 소화하며 실점을 억제했다.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8탈삼진 무실점으로 던졌고,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부상과 부진으로 여러 차례 2군을 오간 끝에 정규시즌 24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68을 남겼다.
올해 KIA와의 맞대결 성적은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8.10이다. 세 경기 모두 대구에서 선발 등판했다. 박재현에게 8타수 5안타를 허용했고, 김도영에게는 6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해럴드 카스트로에게는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내줬다. 다만 지난해 광주구장에서는 두 차례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