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윤하겸기자]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주장직 유지 방침을 밝혔다. 전술에 의문을 제기한 뒤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페르난데스에 대해 캐릭은 구단에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다음 경기에서 선발로 복귀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BBC에 따르면 캐릭은 페르난데스가 계속 주장을 맡을 것이라며 주장직 유지 여부를 놓고 별도로 “결정할 사안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 기용과 관련해 변화가 있었지만, 팀을 이끄는 선수로서 페르난데스의 역할에 대한 감독의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상황은 맨유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코모전에서 1-4로 패한 뒤 이어졌다. 포르투갈 선수인 페르난데스는 당시 사용한 전술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후 캐릭은 일요일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그를 선발로 내보내지 않고 벤치에 앉혔다. 맨유는 이 경기에서도 0-3으로 패했다.
본머스전 패배로 캐릭 자신의 거취도 불안정해졌다. 그러나 45세인 캐릭은 토요일 예정된 첼시 원정에서도 지휘봉을 잡는다. 두 경기에서 잇달아 큰 점수 차로 패한 가운데, 다음 경기를 앞두고 감독과 주장 사이의 관계 및 선수 기용 문제가 함께 부각된 상황이다.
캐릭과 페르난데스는 화요일 맨유의 캐링턴 훈련장에서 면담했다. 두 사람은 관계를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대화를 나눴다. 이 면담 뒤에도 첼시전 선발 명단에 페르난데스가 포함될지는 미정이지만, 캐릭은 주장직에 대해서는 유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캐릭은 팀과 구단의 상황에 대해 서로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페르난데스가 이 선수단에 중요한 선수였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의 전술 관련 발언과 본머스전 선발 제외 이후에도 선수단 내 중요성에 대한 평가는 유지한 것이다.
팀의 향후 과제에 대해서는 변화를 만들어야 하며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힘을 쏟아야 한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 역시 구단에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상황을 개선하는 데도 전념하고 있다는 것이 캐릭의 설명이다. 이는 현재 선수의 태도와 의지에 대한 감독의 평가다.
캐릭은 페르난데스가 오랜 기간 여러 경기에서 팀을 잘 이끌어 왔고 앞으로도 그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이 같은 주장직 유지 방침 아래 첼시 원정을 준비한다. 페르난데스의 주장 역할은 이어지지만, 실제 선발 출전 여부는 다음 경기에서 확인될 사안으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