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들이 직접 발견한 동네의 불편과 문제점을 손에 잡히는 구체적인 자원봉사 프로젝트로 설계해보는 청소년 체인지메이커들의 열띤 기획 워크숍이 펼쳐졌다.
31일(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인천 미추홀구종합자원봉사센터 교육실에서 관내 청소년 자원봉사 리더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6 하반기 미추홀 청소년학당’ 2회차 교육이 진행됐다.
지난 1회차 ‘문제 발굴’ 단계에 이어 열린 이번 2회차의 핵심 주제는 ‘아이디어에서 실천으로! 프로그램 구체화 & 기획서 작성’이었다. 이날 수업 역시 미추홀구자원봉사센터 교육강사이자 인천광역시 시민교수인 이요한 강사가 강단에 올라 청소년 기획단의 눈높이에 맞춘 체계적인 퍼실리테이션과 코칭을 이끌었다.
워크숍은 조별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팀워크를 다지는 체크인 활동으로 활기차게 시작됐다. 이어 학생들은 지난 1회차 종료 후 개별적으로 고민해 온 아이디어를 포스트잇으로 한데 모으고, ▲실현 가능성(청소년이 2시간 내 직접 가능한가) ▲참신한 재미(팀원이 몰입할 수 있는가) ▲이웃의 변화(주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가)라는 3대 기준에 따라 '원픽(One-Pick) 스티커 투표'를 진행해 조별 대표 프로젝트를 확정했다.
2부에서는 막연한 생각을 6하원칙(5W 1H)에 맞추어 명확한 실행 문서로 바꾸는 ‘실전 봉사활동 기획서 작성’이 본격화됐다. 이요한 강사는 거대하고 막연한 정책 대신 청소년이 현장에서 손으로 직접 바꿀 수 있는 '스케일 다운(Scale-Down)'의 중요성을 짚었다.
열띤 토론 끝에 1조는 동네 골목과 거리 환경을 정화하는 ‘줍깅스(줍깅 실천)’ 활동을, 2조는 가을·겨울철 지역 안전을 지키기 위한 ‘산불 및 화재 예방 캠페인’을 각각 조별 핵심 프로젝트로 최종 선정하고 세부 실행 계획을 구체화했다.
특히 현장 활동 120분 시나리오(도입-실천-마무리)를 구성하고, 팀원 5명이 팀장(이끔이), 사진·영상(기록이), 준비물(물품이), 안전 확보(안전이), 발표·안내(소통이) 등 1인 1역할을 맡아 전원이 주체로 참여하도록 역할을 분담했다.
이어진 3분 프레젠테이션과 상호 피드백 시간에서는 조별로 전지 차트를 활용해 완성된 청사진을 발표하고, 상대 조를 향한 따뜻한 칭찬과 발전적 제안을 나누며 기획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교육을 이끈 이요한 강사는 "기획이란 거창한 서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향해 건네는 가장 다정한 초대장을 적는 일"이라며 "청소년들이 머리를 맞대어 완성한 기획서 한 장은 단순한 글자가 아니라, 우리 미추홀구 골목을 더 밝고 안전하게 바꿀 소중한 실천의 씨앗"이라고 격려했다.
2회차 기획서 작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미추홀 청소년 기획단은 오는 11월 14일(토) 3회차 모임에서 센터 지원 물품을 확인하고 캠페인 피켓 제작 및 사전 리허설 등 본격적인 현장 실천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