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윤서율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반테를 2-0으로 꺾고 스페인 라리가 7연승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선발로 나서 67분을 뛰었으나 골이나 도움을 추가하지 못해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쳤다.
스포츠경향의 11월 1일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10월 3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시우타트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라리가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승리했다. 시즌 성적은 9승 1무 1패, 승점 28이 됐다. 10경기에서 승점 27을 쌓은 FC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일시적으로 선두에 올랐다. 레반테는 2승 4무 5패, 승점 10으로 16위에 머물렀다.
이강인은 훌리안 알바레스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아틀레티코가 4-4-2 대형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가운데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공격에 가담했다. 전반 24분에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파블로 바리오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후반 10분에는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었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수비수 나초 페레스의 몸에 맞고 방향이 바뀌면서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강인은 후반 22분 조너선 데이비드와 교체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이 집계한 이강인의 기록은 슈팅 2회, 터치 50회, 패스 성공률 91%였다. 패스는 34차례 시도해 31차례 연결했고, 긴 패스는 3개 모두 성공했다. 반면 드리블은 6차례 가운데 1차례, 지상 경합은 12차례 가운데 2차례 성공하는 데 그쳤다. 풋몹 평점은 6.4로 아틀레티코 선발 선수 중 가장 낮았다.
현지 매체들은 이강인의 공격적 장점과 경기 관여도 사이의 과제를 함께 짚었다. 아스는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뛸 때 오랜 시간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는 순간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공을 잡았을 때는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골문을 위협하고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려는 시도를 이어간다고 덧붙였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의 경기 관여도를 높일 위치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팀의 경기력과 승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레반테가 빠른 선수들을 활용해 많은 인원을 페널티박스 안으로 투입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실제로도 그런 경기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경기 초반에는 골키퍼 얀 오블락의 선방이 필요했지만, 이후 상대에 적응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전에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두 골을 넣은 뒤에는 상대의 공세를 막아야 했다. 결국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현재 순위에 대해서는 시즌 종료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며 한 경기씩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잘하는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모두 개선하면서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