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동네 가게의 일손을 돕는다. 성신여자대학교가 7일부터 9일까지 강릉원주대학교 원주캠퍼스에서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를 위한 AI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모두 24시간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사업 아이템 검토부터 사업계획서 작성, 상품 이미지와 홈페이지 제작까지 가게 운영에 필요한 과정을 직접 실습하는 프로그램이다.

■ 내 가게 자료로 직접 만드는 실습 과정
참가자들은 AI를 활용해 사업 아이템을 검토하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한다. 이어 상품 이미지를 만들고 홈페이지를 꾸민 뒤, 매출 자료를 분석해 홍보 방향을 세우는 방법까지 익힌다. 온라인 광고와 검색 노출 전략도 가게 운영에 필요한 과정으로 함께 다룬다. 이론 강의가 아니라 자기 가게의 자료를 가지고 직접 만들어보는 것이 교육의 특징이다.
■ 중기부·소진공 '디지털 특성화대학' 운영기관
이번 교육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대학' 사업의 하나로 운영된다. 성신여대는 이 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사업에는 전국 12개 대학이 참여하며, AI 활용 교육은 필수 과정으로 들어갔다. 온라인 거래터 입점부터 실제 상품 판매까지 실습 중심으로 짜인 것이 특징이다.
■ "매출 보장"은 아니다… 확인하고 고치는 것이 먼저
다만 AI로 홈페이지와 광고를 만들었다고 매출이 저절로 오르는 것은 아니다. 상품의 경쟁력과 가격, 배송, 고객 응대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AI가 만든 정보와 이미지가 정확한지, 광고비를 들일 가치가 있는지도 운영자가 직접 확인해야 한다. AI는 가게 사장 대신 상품을 고르고 손님을 모아주는 존재가 아니라, 혼자 감당하던 온라인 업무를 돕는 도구다. 가게와 고객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결과를 살펴보고 자기 상황에 맞게 고칠 때 비로소 쓸모가 생긴다.
작은 가게의 사장에게 가장 큰 벽은 기술 자체보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는 막막함이다. 사업계획서를 쓰고, 상품 사진을 찍고, 홍보 문구를 다듬는 일은 각각 따로 배우면 부담스럽지만, 자기 가게를 소재로 한 번에 이어서 해보면 문턱이 낮아진다. 이번 교육이 3일 동안 한 장소에서 이어지는 실습으로 짜인 것도 같은 이유다. 교육이 끝난 뒤에도 사장이 직접 고치고 이어갈 수 있어야 효과가 남는다.
한편, 미래디지털AI협회는 AI·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실무형 강사 양성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 활동 소식은 협회 공식 홈페이지 https://miraedigitala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