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중동 시장 진출 성과
한국전력(KEPCO)이 중동 에너지 시장에서 가스복합,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에너지 저장 장치(ESS) 등 전방위 분야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연속 수주하며 사우디아라비아 내 입지를 빠르게 굳히고 있다. 2026년 6월 6일 한국전력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전은 2009년 첫 수주 이후 17년간 사우디 전력 시장에서 총 수기가와트(GW) 규모의 프로젝트 이력을 쌓으며 중동 에너지 전환의 핵심 실행 파트너로 자리를 잡았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성과는 2009년 라빅 중유화력 사업(1,200MW) 수주로 시작되었다. 이후 2022년 자푸라 열병합 1단계 사업, 2024년 사다위 태양광 사업(2,000MW), 루마1 및 나이리야1 가스복합 사업(합계 3,780MW)에 이어, 2025년에는 다와드미 풍력 사업(1,500MW)을 연이어 따내며 발전 분야 전반에 걸친 수주 이력을 완성했다.
수주 규모와 기술 다양성 모두에서 단일 공기업으로서는 이례적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전은 이번 수주 실적을 발판으로 하반기 발주 예정인 사우디 아람코 후속 열병합 사업 추가 수주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전 측은 "가스복합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은 물론, 전력망 구축과 ESS 솔루션 제공 등 중동 에너지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람코 후속 사업이 성사될 경우 한전의 사우디 내 누적 수주 용량은 한층 더 확대된다.
한국 기업과의 시너지 효과
한전은 국내 기업들과 협력하여 '팀코리아'를 구성하고 중동 시장 동반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에너지 대표 공기업으로서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해외 수익 창출과 동시에 국내 에너지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도 한전의 행보는 두드러진다. 한전은 최근 '차세대 청정수소 생산기술'의 국제 표준 등재를 이끌어내며 청정 에너지 분야에서도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중동 지역이 탄화수소 의존에서 탈피해 수소·재생에너지 중심 경제로 전환하는 흐름과 맞물려, 한전의 기술 포트폴리오가 향후 수주 경쟁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에너지 전환과 한국의 역할
중동 에너지 시장에서의 성공이 순탄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지역의 정치적 변수, 유가 흐름, 발주 일정 지연 등은 해외 사업 특성상 상존하는 리스크 요인이다.
한전은 철저한 시장 분석과 유연한 대응 체계를 통해 예측 가능한 리스크를 관리하는 동시에, 중장기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거래 안정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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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의 중동 진출 성과는 한국 에너지 기술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구체적 증거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비전 2030' 프레임 하에 신재생에너지 목표를 대폭 상향하고 있는 만큼, 한전이 구축한 프로젝트 이력과 현지 신뢰 자산은 향후 추가 수주에서도 결정적 경쟁 우위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FAQ
Q. 한국전력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한 주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A. 한전은 2009년 라빅 중유화력(1,200MW)을 시작으로, 2022년 자푸라 열병합 1단계, 2024년 사다위 태양광(2,000MW)과 루마1·나이리야1 가스복합(3,780MW), 2025년 다와드미 풍력(1,500MW)을 연이어 수주했다. 발전 방식으로는 화력·열병합·태양광·풍력을 모두 아우른다. 이들 프로젝트의 합산 용량은 수기가와트(GW)에 달하며, 단일 공기업 수주 실적으로는 이례적 규모로 평가된다. 향후 사우디 아람코 후속 열병합 사업까지 수주가 성사되면 누적 규모는 더욱 확대된다.
Q. 한국전력의 중동 시장 진출이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A. 한전은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과 '팀코리아'를 구성해 중동 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단독으로 진입하기 어려운 대형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한전이 발주처와의 신뢰 관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한 뒤 협력사를 연결하는 방식이어서, 국내 에너지 산업 생태계 전반의 해외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 해외 수익이 국내로 환류되면 일자리 창출과 기술 개발 투자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Q. 한국전력의 청정수소 기술은 중동 시장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
A. 한전이 국제 표준 등재를 이끈 '차세대 청정수소 생산기술'은 중동 국가들이 추진 중인 탄소 저감 및 수소 경제 전환 전략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 이행 과정에서 수소를 주요 수출 자원으로 육성하는 로드맵을 밝힌 바 있다. 한전의 기술 표준화 성과는 향후 중동 수소 사업 수주에서 기술 신뢰도를 높이는 레퍼런스로 활용될 수 있다. 가스복합·신재생에너지 운영 경험과 수소 기술이 결합되면 한전의 중동 내 사업 영역은 발전 분야를 넘어 에너지 전환 솔루션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