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가 2026년 전국체육대회와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계기로 디지털 기술과 관광, 지역경제를 결합한 새로운 체전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전국 최초로 NFT(Non-Fungible Token) 기반 디지털 티켓과 디지털 메달을 도입하고, 장애인 친화형 관광 인프라를 확대 구축하면서 단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을 동시에 견인하는 미래형 스포츠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블록체인 기반 NFT 디지털 티켓과 디지털 메달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체전 역사상 처음 시도되는 사례로, 스포츠 관람을 관광과 소비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전략적 사업이다.
디지털 티켓은 관람객이 개회식과 경기장을 일정 횟수 이상 방문해 인증하면 제주 지역화폐를 지급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체전 관람과 동시에 지역 상권과 관광지를 방문하게 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관련 예산 약 3억 원을 투입해 디지털 티켓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체전은 ‘경제체전’이라는 새로운 개념도 제시한다. 제주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전국체전 기간 약 3만1천 명, 전국장애인체전 기간 약 9천400명의 방문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숙박·음식·관광·교통 분야 전반에 걸쳐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 하나 주목받는 부분은 디지털 메달 도입이다.
기존에는 입상 선수에게만 메달이 수여됐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 선수는 물론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즈 등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노력한 모든 참여자에게 NFT 기반 디지털 참가증이 발급된다. 이는 스포츠의 기록과 경험을 디지털 자산으로 보존하는 새로운 문화로 평가받고 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준비도 본격화되고 있다.
제주에서 처음 개최되는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9월 11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제주도는 이를 계기로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는 물론 ‘무장애 관광도시 제주’의 이미지를 전국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제주도는 31개 종목 경기장에 대한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기장 내 엘리베이터와 휠체어 리프트, 경사로 설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선수단 숙소에는 맞춤형 경사로를 설치하고 장애인 이동 편의를 고려한 전용 수송체계도 마련 중이다.
특히 이번 대회를 계기로 조성되는 무장애 관광코스는 체전 이후에도 제주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장애인뿐 아니라 고령자와 가족 단위 관광객 등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관광환경 구축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제주도는 이번 체전을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닌 지역의 미래 성장 전략과 연결된 종합 프로젝트로 바라보고 있다.
디지털 티켓 인증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 기간을 늘리고 소비를 촉진하는 한편, 공영관광지 할인과 관광 혜택을 연계해 스포츠와 관광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국내 스포츠 이벤트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관람문화 혁신, 장애인 친화형 인프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면서 ‘스포츠·관광·경제가 상생하는 제주형 체전 모델’이 구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제주가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줄 변화는 단순한 경기 운영의 성공 여부를 넘어 미래 스포츠 이벤트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지 상= AI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