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5일 반포대교에서 환경의 날을 맞아 서울 한강 일대에서 대규모 수중 정화 활동이 펼쳐졌다. 배우이자 사단법인 한국구조연합회를 이끄는 정동남 회장과 전문 다이버, 활성봉사단이 참여해 수중과 지상을 아우르는 전방위 환경 정화에 나섰다.
한국구조연합회는 6월 환경의 날을 기념해 ‘깨끗한 한강 챌린지’를 진행하고, 잠수교부터 한남대교 구간까지 집중적인 수중 정화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활동에는 약 120명의 전문 다이버들이 참여해 잠수 장비를 착용하고 한강 바닥에 방치된 쓰레기와 폐기물을 수거했다.
정동남 회장은 “환경의 날을 맞아 한강 수중 청소를 진행하게 됐다”며 “구역을 나눠 다이버들이 물속 폐기물을 망에 담아 인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이버들은 산소통과 장비 점검을 마친 뒤 차가운 물속으로 투입됐으며, 일부는 “7년 만에 다시 입수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장의 수중 환경은 예상보다 훨씬 열악했다. 탁한 시야와 강한 유속 속에서도 다이버들은 바닥 깊숙이 쌓인 폐기물을 수거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실제 수중에서는 녹슨 철근과 폐타이어, 대형 카펫 등 각종 생활 쓰레기가 발견됐으며, 특히 돌에 눌린 채 가라앉아 있던 오토바이가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다이버들이 로프를 이용해 인양을 시도했으나 제한된 시간과 인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작업 끝에 상당량의 침전 쓰레기가 수거됐으며, 수거된 폐기물은 서울시를 통해 전량 처리됐다. 한 다이버는 “대형 카펫을 발견해 8명이 힘을 합쳐 겨우 끌어올렸다”며 현장의 심각성을 전했다.
같은 시간, 지상에서도 활성 봉사단이 한강공원 일대에서 정화 활동을 벌였다. 산책로와 잔디밭 곳곳에 버려진 캔, 페트병, 담배꽁초 등을 수거하며 시민 휴식 공간을 정비했다. 매월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한 시민은 “깨끗한 한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활성그룹의 ‘이동형 열분해 청소차’도 소개됐다. 해당 기술은 쓰레기를 현장에서 바로 열분해 처리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방식으로, 기존 소각·매립 방식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환경의날 깨끗한 한강 챌린지
-영상보기-
https://youtu.be/Wz6GZppsjR4?si=Ta4cSE9SroXKB5J1
정동남 회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지속적으로 한강 수중 정화를 이어오고 있다”며 “무엇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강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